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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다리혈관 도드라지는 질환 하지정맥류, 일상생활에서 예방해야

기사승인 2019.08.08  1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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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다리가 피곤할 때에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이 생기고 부종이 심하며 다리 저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잠을 자다 깨어나는 야간근육경련도 나타나게 된다. 워낙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에 다리가 피곤할 때에는 그저 다리를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마냥 쉬는 것이 답이 아닐 때가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문제 때문이다. 다리가 피곤할 때의 증상은 하지정맥류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단순 피로감과 다른 건 하지정맥류는 엄연히 병이라는 사실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혈관 중에서도 정맥의 문제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정맥은 조직에서 나온 노폐물이 가득한 피를 심장으로 보내 맑게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 보니 정맥에 흐르는 혈액은 그만큼 노폐물이 쌓여있는 깨끗하지 않은 혈액이다. 그런 혈액을 싣고 가는 혈관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피를 보낼 때 이용하는 동맥과 다르게 매우 약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처럼 혈관이 약하기 때문에 평소 정맥은 다리 근육을 이용하여 심장의 펌프 기능을 대신하고 자체적으로도 판막을 가지고 있어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 그러나 하지정맥류에서는 판막이 손상되기 때문에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를 일으키면서 정맥에 압력을 가해 혈관벽이 팽창되도록 한다. 통증, 부종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혈관이 그만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초기 하지정맥류는 오른쪽이나 왼쪽 다리 중 한쪽 다리에서 먼저 시작된다. 그러다 나중에는 반대쪽 다리로도 이어지게 되어 양쪽 다리에 모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다리에서 제일 압력을 많이 받는 곳이 발목과 종아리라는 특성상 통증 등 초기증상은 대부분 발목과 종아리 부근에서 시작한다. 그러다 점차 무릎 뒤쪽, 허벅지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경련이 일어나는 것도 혈관이 팽창한 것과 관련이 있다. 혈관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혈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 주변으로 근육과 신경 등이 분포하고 있다. 그 상태에서 혈관이 팽창하게 된다면 당연히 근육과 신경도 같이 영향을 받게 된다. 그렇기에 종아리근육통, 야간근육경련 등의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평소 종아리가 아픈 이유에 대해서 잘 몰랐다면 하지정맥류가 원인일 수 있으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육안상, 증상 몇 가지만으로 명확하게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하지정맥류에서 혈관 돌출이 많이 나타나다 보니 그것으로 구분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평소 피부가 하얗고 얇은 사람들에게서도 혈관 돌출이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즉 굳이 병이 아니더라도 혈관이 돌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손목이나 손등에서 나타나는 도드라지는 힘줄 등이 대표적이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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