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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원 여자오픈, 루키 임희정 우승...시즌 네 번째 신인 탄생

기사승인 2019.08.25  2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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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최종라운드 중압감에 흔들려 ‘인성 갖춘 선수 되고파’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5일 하이원CC(강원 정선, 파72, 6,496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최종라운드 태백 출신 신인 임희정(19)이 보기 4개, 버디 1개를 잡고 3오버파 75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68-66-66-75)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2위와 8타의 여유있게 앞선 가운데 최종라운드 경기를 치른 임희정은 대회 최저타를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 신인 탄생의 주인공이 됐다.

임희정은 “다음 주 후원사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도 꾸준하게 잘 쳐 좋은 성적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임희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우승 소감?
지난 2개 대회에서 모두 예선탈락해서 이렇게 빨리 우승이 찾아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최종라운드 시작할 때 타수 차이가 크게 나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편하게 경기했지만 챔피언조라는 중압감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에 챔피언조에 들어가면 공격적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12번홀 버디 때 기분은?
보기 2개가 나와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맞은 버디찬스라 꼭 버디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성공해서 웃을 수 있었다.

지난 3라운드까지와 달리 최종라운드에서 오버파를 기록한 이유는?
공격적인 샷을 했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세컨샷에서 거리감을 맞추지 못한 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과 최종라운드 압박감으로 샷이 흔들린 것 같다. 퍼트도 지난 라운드에서는 짧은 게 거의 없을 정도로 과감하게 잘했는데 오늘은 짧은 게 많았다.

경기하며 스코어는 신경 안 썼나?
최대한 타수 차이는 생각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는데 경기가 잘 안 풀리다 보니 스코어가 신경 쓰였다. 13번홀에 있는 전광판을 안 보고 지나갔다가 나중에 캐디오빠에게 지금 남은 홀보다 타수 차이가 많이 나는지 물어봤다.

우승을 못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나?
9번, 10번홀 보기를 했을 때 이러다가는 연장전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내 플레이를 찾긴 했지만 최대한 타수 차를 벌려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것 같다.

우승 직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극적으로 우승했다면 눈물이 나겠지만 오버파를 치는 상황이라 눈물이 안 난 것 같다. 우승 소감을 말할 때는 눈물이 났다.

우승상금 사용처는?
일단 상금을 차곡차곡 모으고 싶고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

자신의 장기는?
퍼트다. 최근에는 퍼트가 잘 안됐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감을 다시 찾은 것 같다.

박현경 선수와 자신을 비교한다면?
현경이는 중장거리 퍼트와 아이언 거리감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반면에 나는 현경이보다 비거리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신인상 경쟁의 불을 다시 지폈다.
이번 우승으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반기 큰 대회도 많이 남아서 끝까지 도전해보겠다.

별명이 있는가?
어렸을 때부터 사막여우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골프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 진출하고 싶다. 나중에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골프선수라면 최종목표를 LPGA 진출로 잡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첫 번째로 인성이다. 어른들이 항상 인성을 많이 말씀하셨고,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후배들이 봤을 때도 본보기가 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홀별 상황]
9번홀(파4, 363야드) D→125야드 PW→핀 앞 23m 3퍼트 보기
10번홀(파4, 349야드) D→82야드 52도 웨지→핀 앞 8m 3퍼트 보기
12번홀(파4, 359야드) D→115야드 48도→핀 좌측 2m 1퍼트 버디
16번홀(파3, 172야드) 6i→핀 우측 앞 15m 3퍼트 보기
17번홀(파4, 373야드) D→134야드 9i→핀 좌측 58도 웨지 어프로치→2퍼트 보기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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