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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고진영 국내 투어 10승 달성...“퍼트감 좋아져 우승 견인“

기사승인 2019.10.13  21: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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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데 지루할 수 있지만 파를 많이 하는 게 베스트...소맥 공약 지켜 “살짝 취기가 오네요“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국내 투어 10승을 달성했다.

13일 블루헤런GC(경기 여주, 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라운드 고진영은 보기 1개, 버디 1개를 잡고 이븐파(72타)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71-71-71-72)를 기록했다.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에 우승한 고진영은 국내 투어 10승을 달성하며 장하나(27, 약 37억6천만원) 이후 통산 상금 30억원을 돌파했다.

경기를 마치고 고진영과 인터뷰를 가졌다.

우승 소감?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 3년 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이번 우승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행복하다.

3년 전 우승과 어떤 점이 다른가?
가장 먼저 그때와 지금의 후원사가 다르다. 3년 전에는 KLPGA투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에 우승했고, 지금은 미국에서 활동하다 잠시 한국에 돌아와 우승한 점이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

파 행진을 하면서 조급하지는 않았나?
파를 하든 버디를 하든, 보기를 하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사실 파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보시는데 조금은 지루하셨을 수도 있지만 파를 많이 하는 게 베스트였다.

해외 활동 중인 선수가 KLPGA투어에 출전해 우승한 경우가 드물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대회에 출전한 이상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오늘도 최선을 다했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맥(소주+맥주) 공약을 지켰다.
소주가 적어 살짝 비율은 아쉬웠지만 맛있고 즐겁게 마셨고 살짝 취하는 것 같다.

국내에 들어와 경기하는 동안 어떤 루틴을 유지했나?
지난주까지 샷은 좋았지만 100야드 이내 플레이와 퍼트가 아쉬웠다. 이번 주도 100야드 이내 플레이에서는 아쉬움이 많지만 지난주에 비해 퍼트가 좋아져 우승할 수 있었다. 많은 분이 응원해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향후 일정은?
중국 상하이 대회, BMW 대회, 대만대회에 출전하고 한국에서 2주 정도 휴식을 한 뒤, 마지막 CME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가장 큰 차이는?
드라이버 거리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거리가 멀리 나가면서 코스공략이 조금 더 수월해졌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가장 힘든 점?
미국에서는 차 대신에 비행기로만 이동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지난해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비행기밖에 이동수단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훨씬 나아졌다.

세계랭킹 1위 아우라를 가졌다고 생각하나?
못 느낀다. 그냥 25살의 고진영이지 않나 싶다.

아우라를 갖추는 데 필요한 부분은, 실력...외모?
예뻐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좋으면 언제든 예뻐 보이고 코스에서는 더 빛이 난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갤러리나 미디어에 무던하다는 평을 듣는다.
모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나갈 때마다 예쁘다고 말해주시고, 화이팅을 외쳐주셔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다.

이번 시즌 이정은6 선수가 신인상을 받게 됐다.
정말 대견하다. 안 가고 후회하는 것보다 가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언니들이 조언해줬던 것처럼 정은이가 미국에 올지 말지 고민할 때 같은 조언을 해줬다. 한국선수가 5년 연속 신인상을 받게 된 점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럽게 느껴진다.

남은 시즌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지난 2주 동안 한국에서 경기하면서 행복했다. 미국에 돌아가서도 행복한 투어 생활을 하고 싶고,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에게 부여되는 베어트로피가 가장 받고 싶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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