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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손떨리는 증상, 이유 모른 채 방치하면 심각해질 수 있어

기사승인 2020.01.17  15: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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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파킨슨병은 손떨림이 초기 증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면서 뇌 기능의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뇌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있다. 파키슨병, 파킨스병, 파킨슨씨병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파킨슨병은 19세기 초에 발견된 질환이며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20세기 초중반의 일이다.

초기 파킨슨병은 불치병이었다. 당시 파킨슨병은 루게릭병 못지않은 비극이었으며 후유증이 심각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약물이 개발되지 않았을 무렵의 파킨슨병은 뇌의 운동피질을 잘라내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한쪽 팔다리를 영구적으로 움직일 수 없기에 곧 사용되지 않았다.

그 이후 시상(thalamus)을 잘라내는 방법이 이용되었지만 파킨슨 증상은 호전되어도 다른 후유증이 심각했기에 이 역시 오래 사용되지 못했다. 현대에 들어서도 줄기세포 등 꾸준한 연구 방법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용화 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레보도파의 한계점은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진행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억제할 수 있어도 전부 억제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5년 이상 복용하면 효과가 발생하지 않거나 오히려 이상 운동증이 발생하며 그 외에도 구토, 식욕부진, 환각,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약물인 도파민 효현제는 이상 운동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레보도파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해 어려움이 많은 편이다.

현대 파킨슨병은 초기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억제시키는 방식으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기증상은 주로 손떨림(수전증)으로 발생하는데 간혹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이 초기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서동증이 초기증상으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을 비전형적 파킨슨병이라 부르는데 비전형적 파킨슨병은 예후가 일반 파킨슨병보다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파킨슨병은 손떨림 이외에 채머리(체머리) 등의 머리떨림, 턱떨림 등 다른 곳의 떨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편이며 처음에는 오른손떨림이나 왼손떨림처럼 한쪽 손에만 발생했다 나중에는 양쪽 손에 모두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근육의 경직, 동작의 느려짐, 자세 불안정 등의 운동장애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2차적으로 비운동성 증상이 발생하는데 주로 자율신경기능 이상, 수면장애, 후각 소실, 우울증, 치매, 환각 등이 발생한다.

이유 없이 손이 떨리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파킨슨병에 의한 것인지 본태성 진전증 등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또한 파킨슨 증상 자체도 파킨슨증후군에 속하는 모든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계통위축증이나 소뇌위축증처럼 파킨슨증후군에 해당하는 질환과 감별해야 한다. 파킨슨병에서는 가만히 있을수록 떨림이 심해지는 안정 시 떨림증상이 발생하고 머리흔들림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니 미리 증상을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다.

평소 파킨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킨슨병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걷는 운동보다는 하체에 근육을 만들 수 있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병의 진행을 방치한다면 파킨슨병치매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실제로 파킨슨병 환자가 치매 증상을 보이는 일은 약 40% 정도로 적지 않은 편인만큼 꾸준한 관리 개선을 시행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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