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7

[이종철 골프심리학] 노래에서 찾아보는 골프심리, 골프와 노래는 마음의 게임

기사승인 2020.03.17  00:35:30

공유
default_news_ad1

- 멘탈적으로 많은 공통점...심리적 문제 어떻게 해결하느냐 중요

▲ SBS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사진 왼쪽부터, 사진출처=SBS화면 캡처)

[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나는 진짜 노래에 아무런 지식과 취미가 없다. 그저 노래방에 가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악만 쓰고 나온다. 그것도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SBS 방송프로그램 중 우연히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청하였다.

어린 친구들이 오디션 통과를 목표로 혹은 가수를 목표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춤과 노래를 뽐내고 있었다. 공연이 끝나면 심사위원 세 분이 심사평과 함께 당락을 결정지어준다. 때로는 잘했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때로는 냉철한 분석과 함께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계속 보고 있노라니 심사평을 해주는 심사위원들이 골퍼들에게 해줘도 딱 어울릴 만한 이야기들을 해주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난 다음 주에도 보았고 그 다음 주에도 보았다. TV를 보지 않는 내가 이제는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심사위원 박진영이 말한다. “다들 노래를 너무 잘하려고 해요. 무대 위에서 음정, 하모니 생각이 너무 많아서 가사 전달을 못하고 있어요. 음정 박자로 접근한 게 너무 실수인 거 같아요.” 내가 골퍼들에게 말한다. “골프를 너무 잘하려고 해요. 필드 위에서 백스윙, 다운스윙, 생각이 너무 많아서 볼을 감각적으로 치지를 못하고 있어요. 너무 기술적으로 접근한 게 실수인 거 같아요.”

심사위원 양현석이 말한다. “이대로 가면 떨어집니다. 그냥 ‘될 대로 되라’ ‘나 떨어져도 모르겠다’하고 춤추고 가야 돼요.” 내가 골퍼들에게 말한다. “그런 마음이면 또 OB납니다. 그냥 ‘될 대로 되라’ ‘OB나도 모르겠다’하고 티샷을 해야 돼요.”

심사위원 유희열이 말한다. "광고 녹음을 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생각으로 노래를 할 수가 없어요. 시키는 대로 다 불러야 하거든요. 여기서 줄 수 있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 말고 정신적인 부분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골퍼들에게 말한다. "코치를 자주 바꾸는 골퍼들은 본인의 감각대로 볼을 칠 수가 없어요. 옮겨 다닐 때마다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하거든요. 기술적인 부분 말고 정신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실로 골프와 노래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심리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이다.
     출처 '골프, 마음의 게임' 중에서

[이종철의 골프멘탈] 골프도 인생도 마음의 게임

골프심리코칭 문의 ‘이종철프로의 골프심리학’ 밴드가입

이종철 프로
한국체대 학사, 석사, 박사수료(스포츠교육학)
現 골프선수 심리코치
現 ‘필드의 신화’ 마헤스골프 소속프로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前 한국체대 골프부 코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의상협찬-마헤스골프

이종철 프로|forallgolf@naver.com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ad73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