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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올해 코리안투어 데뷔 전재한...시즌 우승과 신인상 목표

기사승인 2020.03.25  13: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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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디오픈’ 출전...숏게임과 정교한 아이언샷 장기

▲ 전재한의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해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전재한(30, 도휘에드가)은 지난 2010년 아마추어 신분인 에릭 전(Eric CHU)으로 디오픈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로 2020시즌 시드를 획득한 전재한은 “오랜 시간 동안 꿈꿔왔던 무대에 입성하게 돼 행복하다. 올해 목표는 신인상(명출상)과 우승”이라고 말했다.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사업 차 1994년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전재한은 부친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8세)했고 2004년 골프 환경이 좋은 호주로 건너갔다.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입학해 골프팀에서 활동했다. 전재한은 주니어와 아마추어 시절 40여개 대회에서 우승했던 강자다.

2009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한창원(29)에 이어 2위로 2010년 디오픈 무대를 밟았다. 비록 컷 탈락했지만 “타이거 우즈(미국)와 연습라운드도 했고 루크 도널드, 최경주 등과 같은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만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현재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경쟁했고 김민휘, 노승열, 박은신, 송영한, 이수민, 이창우, 한창원 등과 함께 경기하며 친분을 쌓았다.

대학 졸업(2012년 6월) 후 프로로 전향 일본투어 2개 대회(아시아-퍼시픽 파나소닉 오픈 컷탈락, ‘일본오픈 공동 19위)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했다. 그해 일본투어 큐스쿨에 응시해 2013년 일본투어에서 활동했다.

13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컷 통과, 최고 성적은 쯔루야오픈 공동 10위다. 상금순위 93위로 시드를 잃고 2014년 귀국해 11월 군에 입대했다.

강원도 홍천 11사단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하며 한국어도 늘었고 한국문화도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을 했다. 2013년까지 ‘에릭 전’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활동하다 2014년 한국으로 돌아와 전재한을 사용했다.

“해외 생활을 하며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이 있었고 군 전역 후에는 한국 무대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전재한보다 ‘에릭 전’이 더 알려져 있다. 올해는 전재한’이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군 복무를 마친 전재한은 9월에 KPGA 입회, 이듬해 6월 코리안투어 프로 자격을 획득했다.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며 2019년 일본투어와 아베마TV투어(2부 투어)도 병행했지만 성과는 좋지 못했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숏게임과 정교한 아이언샷이 장기인 전재한은 드라이브샷이 300야드를 넘나들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안정적인 방향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재한은 “무엇보다 한국에서 뛴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올해 ‘루키’지만 경험 많고 내공도 쌓였다. 시즌 목표인 신인상(명출상)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꼭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는 전재한은 집에서 ‘홈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시즌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

▲ 2010년 '디오픈'에 출전했던 전재한
▲ 전재한은 주니어와 아마추어 시절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강자였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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