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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종아리 부종, 통증, 저림 증상, 정맥질환 하지정맥류도 주의해야

기사승인 2020.05.11  14: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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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하지정맥류는 흔히 징그럽다고 느껴질 정도의 혈관 돌출을 특징으로 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다리에 실핏줄이 도드라지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마치 거미줄과 같다 하여 거미양정맥류라 부르기도 한다. 이것이 좀 더 굵은 혈관으로 이어지면 망상정맥류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볼펜 굵기로까지 팽창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외관상 좋지 않은 것은 물론 불편함도 안겨주기에 가급적 조기에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유전, 노화, 비만, 임신, 호르몬, 운동부족, 약물, 꽉 끼는 옷, 외상 등으로 유발될 수 있다. 하루 종일 서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로 일하는 직업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운동선수들에게서도 쉽게 보일 수 있다.

처음에는 모세혈관확장증 등의 실핏줄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증상일 때에는 불편할지언정 어느 정도 일상생활은 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심각해진다. 따라서 심해지기 전 초기증상만을 보일 때 대처하는 것이 좋다. 피로감이나 무거움, 뜨거움, 부종, 경련, 쥐 내림, 통증, 발바닥이 찌릿찌릿한 느낌 등 다양한 증상들이 자주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단순히 증상만 점점 더 진행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합병증도 함께 나타난다.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혈전성 정맥염,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등이 있다. 한번 나타나면 다리 개선을 까다롭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잘 낫지 않아 전반적인 치료 기간을 늘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 합병증은 1차 질병과는 따로 구분해서 봐야 하는 만큼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에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왜 혈관 돌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이는 하지정맥류가 혈관 내부의 판막이 망가지면서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이다. 정맥은 동맥과 다르게 심장에서 밀어주는 힘을 받지 못한다. 그만큼 압력이 낮고 혈관벽도 얇아서 손상되기 쉽다. 이 특징으로 인해 다리에 도달했을 때 중력에 의해 심장으로 올라가는 것을 방해받게 되는데 이것을 막아주는 것이 판막과 다리 근육이다.

판막은 혈액이 한 방향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열렸다 닫히길 반복하여 역류를 방지한다. 다리 근육은 심장처럼 펌프질을 해서 혈액을 높게 솟구치게 만든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평상시에 원만하게 순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하나라도 망가지게 된다면 혈액이 역류를 일으키게 되면서 혈관에 압력을 가해 모양을 변형시키고 팽창시키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 방법을 시작해볼 수 있다. 휴식을 취할 때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하는 것, 느끼하거나 짜고 매운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 뜨거운 물로 샤워한 후에는 다리에 찬물을 끼얹는 것, 사우나나 반신욕 등은 피하는 것 등이 있다. 해당 행동은 다리 혈관을 팽창시키기에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가급적 규칙적으로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해주되 등산이나 지나치게 무게를 올린 근력운동 등은 다리에 부담을 주는 만큼 유산소운동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리에서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 검사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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