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숙현 (사진: YTN 뉴스) |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가 가혹 행위를 견디다 못해 생을 달리했다.
1일 대한체육회는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가 훈련 중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은 철인 3종 경기다.
하지만 최숙현 선수가 생전에 이미 수차례 가혹 행위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호소했지만 담당 협회인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뿐만 아니라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지자체 및 경찰에서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는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을 가한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가 "이빨 깨물어", "뒤로 돌아"라고 강압적으로 명령했다.
이어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에게 마구잡이 폭행이 벌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특히 "죄송해? 죄송한 걸로 끝나면 안되지. 너는 나한테 두 번 맞았지? 매일 맞아야 돼"라는 음성까지 녹음됐다.
가혹행위를 당한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났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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