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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부산경남오픈, 첫날 10언더파 홍순상 개막전 주인공 등극...코스레코드 경신

기사승인 2020.07.02  2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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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연속 버디 행진에 이글 잡고 단독 선두...올해 코리안투어 선수대표 맡아

▲ 18번홀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한 홍순상이 주먹을 불끈 쥐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파72, 7,24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첫날 홍순상(39)은 보기 1개, 버디 9개, 이글 1개를 잡고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 3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각 1개로 맞바꾼 홍순상은 4번홀(파3)부터 9번홀(파4)까지 6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이후 후반에도 버디 2개(15번홀, 17번홀)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 1개를 챙기며 62타로 새로운 코스레코드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 기록인 지난 대회 둘째 날 염은호(23)와 이날 최호성(47)이 세운 18홀 63타를 1타차로 앞섰다.

또한 자신이 기록했던 지난 2016년 대유 몽베를CC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12회) 둘째 날 18홀 9언더파 63타를 경신했다.

홍순상은 올해부터 코리안투어 선수대표를 맡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홍순상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코스레코드 경신과 단독 선두에 올랐다.
15번홀 버디와 18번홀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15번홀은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5번 우드로 샷을 했지만 샷이 짧아 핀까지 약 28.5m 남았다. 긴 거리 퍼트 연습은 하지 않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공이 홀로 들어갔다. 예전에도 한 번 긴 퍼트를 성공한 적이 있는데 오늘 퍼트 전 그 때가 생각나 신기했다.

18번홀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고 오늘 경기 중 가장 잘 맞은 드라이브샷이다. 이어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했고 그린 에 공이 올라갔다. 핀까지 약 1.7m 정도 남았고 퍼트 감이 좋아 자신 있게 스트로크 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 선출됐다. 이전과 이후 달라진 점은?
다른 시즌에 비해 연습을 많이 못했다. 평소에는 대회 준비나 훈련을 열심히 하지만 올해는 여러 상황으로 그러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불안했고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신기한 사실은 성적이 좋았던 시즌을 돌아보면 샷감은 좋지 않았지만 숏게임이나 멘탈이 괜찮았던 것 같다. 그 때는 샷이 잘 안 맞아도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들곤 했다.

연습량이 많은 선수다. 연습량이 적어 불안한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한 것이 도움된 것은 아닌지?
중요한 일, 시즌 개막전 같이 큰 행사를 앞두고 항상 예민해진다. 잠도 잘 못 자고 식사도 거를 때가 많다. 어제는 시합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고 긴장감도 적었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갤러리가 있어야 대회장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오늘처럼 15번홀 버디와 18번홀 이글을 잡았을 때 갤러리들의 함성과 환호에 소름이 돋았을 것 같다. 이런 점이 아쉽다.

▲ 홍순상의 16번홀 세컨샷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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