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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무관의 최혜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타이틀 방어 총력

기사승인 2020.10.27  1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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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0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다부진 각오의 최혜진, 팬텀 클래식 2RD 12번 홀 티 샷 (사진=KLPGA)

‘대세’ 최혜진(21)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혜진은 2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예선 6,638야드, 본선 6,68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지난해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이 대회를 통해 들어 올린 최혜진은 대상과 상금왕, 그리고 다승왕까지 확정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혜진은 “마지막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할 계획이다. 컨디션이나 샷, 퍼트감이 나쁜 편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잘 안 맞아떨어지고 있어서 아쉽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13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2개 대회에서 톱텐에 이름을 올려 92%가 넘는 톱텐피니시율과 함께 대상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최혜진은 “우승을 노리겠지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내 플레이에 집중해서 이번 대회에 임한다면 우승은 따라오지 않을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최혜진의 가장 큰 대항마로 떠오르는 선수는 지난주 열린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우승자 이소미(21)다. 41번의 도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며 우승의 물꼬를 튼 이소미는이 기세를 몰아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소미는 “지난주 대회가 끝난 뒤 배를 타고 제주도로 내려왔는데, 월요일에 채를 잡지 않고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과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전혀 없는 것 같다. 오늘 연습해 보면서 샷감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우승 직후의 대회에서 방심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주셨다.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일단 긴장하면서 플레이하고 톱텐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2주 전 열린 2020시즌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와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골프천재 김효주(25)는 짧고도 달콤했던 일주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한번 우승을 정조준한다.

목과 어깨 부위에 담 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휴식과 회복에 집중한 김효주는 “사실 내가 추위에 약한 편이라 걱정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춥지 않아 다행이다. 완벽하게 회복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통증이 덜해진 상태다. 플레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포스터

이밖에, 이번 대회에는 KLPGA를 대표하는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먼저 국내파의 라인업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7월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한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이 필두로 나선다.

그 뒤를 대상 포인트 2위, 상금순위 3위, KLPGA가 도입한 K-랭킹에서 24주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임희정(20)이 뒤따르며, 올 시즌 1승씩을 기록하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는 이소영(23)과 박민지(22)도 시즌 2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해외파 선수로는 김효주를 필두로,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유소연(30)이 시즌 2승을 위해 자웅에 나서며,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 두 차례 준우승 포함 5번의 톱텐을 기록한 이정은6(24)도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20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는 유례없는 치열한 기록 부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기록 부문도 치열하다. 상금순위 2위에 올라있는 박현경(20)이 우승을 차지하고 김효주가 단독 14위 미만의 순위를 기록할 경우, 김효주를 제치고 다시 상금 부문 선두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대상 포인트 60점을 획득할 수 있어 2위를 기록 중인 임희정(20)이 우승을 차지하고 최혜진이 톱텐에 들지 못하 임희정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을 턱 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남은 대회가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밖에 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와 상금을 얼마만큼 획득하느냐에 따라 대상, 상금 등 각종 기록 경쟁의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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