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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환의 시조나들이 제2회] 희귀한 이런 일이

기사승인 2021.01.22  00: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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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꽃(사진출처 : 산림청 홈페이지)

희귀한 이런 일이

아들 딸 손을 잡고 부모님 찾으려니
나라가 못한다고 금지령 내렸었네
세상에 이런 일이란 듣도 보도 못했지

우연의 일치인가 식물에도 희귀한 일
이 나라 대나무꽃 한해에 세 번이라
코로나 내칠 징조라 두 손 모아 빕니다

1930년대부터 2019년까지 우리나라에서 대나무꽃이 관찰된 것은 열 손가락 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2020년 일 년 동안 세 번이나 피었답니다.

7월 경남 창원에서, 10월 강릉 오죽헌에서, 12월에는 경남 김해에서 100년 만에 한번 핀다는 대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지구촌의 대재앙 코로나 때문에 ‘방콕’ 생활을 하는 늙은이가 거미줄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코로나19 감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휘말린 우리 지구촌에 승리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그 귀한 대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듯이…

김보환 시조시인
한국문학정신 시,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 등단했다. 제2회 한하운문학상 시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시조집 ‘물 따라 살아가니’를 출간했다. 

김보환 시조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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