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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D 단독 선두… 김시우 2위

기사승인 2021.01.23  10: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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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TOUR THE AMERICAN EXPRESS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임성재(사진=게티 이미지)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둘째 날 신들린 퍼팅감으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 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7를 그려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그룹에 포진한 김시우(25), 닉 테일러(캐나다), 토니 피나우(미국) 등에 1타차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다.

드라이버 비거리 301.8야드를 넘나든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64.29%(9/14)로 티 샷에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그린 적중률 72.22%(13/18) 역시 5개 홀이나 놓쳤지만 그린 위 퍼트가 살아나며 스코어를 줄였다.

또한, 전반 14, 16홀과 후반 2, 5, 6홀 파 온에 실패하는 등 아이언 샷마저 그린을 놓쳤다. 임성재는 이날 마스터스 준우승 당시와 2021년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TOC 대회와는 확연히 다른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퍼트가 살아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특히, 13번 홀(파3) 약 3.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킨 임성재는 퍼트에 자신감을 한껏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18번 홀(파4) 약 7. 8m 거리의 롱 퍼트를 성공시켰고 3번 홀(파4) 약 6m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또한, 7번 홀(파4)과 8번 홀(파5) 5. 6m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임성재는 “일단 내가 요즘 몇 주 동안 퍼트가 잘 안 되었는데 오늘은 샷도 괜찮게 잘 맞고 미들 퍼트가 너무 잘 돼서 오늘 이번 주에 제일 좋은 스코어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대회 이곳에서 12등과 10등을 했었는데, 일단 여기 코스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그리고 나한테 잘 맞고 눈에 잘 그려지는 코스다. 두 코스 다 좋아해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신고한 임성재는 지난주 소니 오픈 대회 전 PGA 투어가 발표한 파워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라운드 호성적을 기록한 임성재가 약 1년 만에 투어 2승에 불씨를 피우고 있다.

2위 그룹에 합류한 김시우(26. 10 언더파)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 7,152야드) 코스에서 4타를 줄이며 1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16번 홀까지 임성재와 공동 선두를 유지하던 김시우는 17번 홀(파3)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브랜든 해기(미국)는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2라운드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대회 직전 훈련 중 부상으로 기권하자 대체 선수로 출전해 순항 중이다.

한편, 1라운드 2위에 올랐던 안병훈(30)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6까지 순위 하향했다. 2라운드 1타를 줄인 이경훈(30. 5언더파)은 6타를 줄이며 선전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37위로 22계단 밀렸다.

대회 스폰서 추천으로 대회 출전한 ’10 돌풍’ 김주형(19.)은 2언더파 142타로 컷 기준인 4언더파를 넘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노승열(30. 2오보파)과 강성훈(34. 10 오버파) 등도 주말 경기 볼 수 없게 됐다.

대회 호스티인 필 미컬슨(51. 2오버파)과 지난주 소니오픈 우승한 케빈 나(미국. 1오버파)도 컷오프 됐고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 1언더파)와 패트릭 리드(미국. 1언더파) 역시 짐을 꾸리게 됐다.

지난해까지 라킨타 컨트리클럽까지 3개 코스에서 대회가 개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암(아마추어와 함께 플레이) 방식의 경기를 진행하지 않고 프로 선수들만 출전한다.

총 15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PGA 웨스트의 2개 코스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와 스타디움 코스에서 1, 2라운드 나눠 열리지만 3,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자웅에 나선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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