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승 이후 10개월 만에 2승 기록...‘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최다 출전 우승자’ 기록 부문 1위 안송이(31)는 정규투어 데뷔 10년 그리고 237번째 출전 대회인 2019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236개 대회에서 우승의 꿈을 향해 도전하면서도 좌절하지 않았고 첫 승 이후 10개월 만인 2020시즌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기록했다.
2승 당시 안송이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기록에 신경 쓰고 플레이했다면 우승은 힘들었고 생애 첫 승은 보상 같았다. 오로지 골프만 쳤고, 힘들 때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했다. 앞으로는 골프 외 다른 취미를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다 출전 우승자’ 기록이 2021시즌 경신될 가능성이 있다. 주인공은 2009년 6월 KLPGA에 입회하고 정규투어에서 256개 대회에 출전한 김초희(29)다.
2010년 정규투어에 출전했고 2014년, 2017년, 2019년, 2020년 총 4번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겪은 김초희는 연속 12개 시즌에 참가했고 ‘K-10 클럽’에도 가입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였다.
첫 승을 위해 매 시즌 노력하는 김초희는 “현재 K-10클럽에서 모든 멤버들이 우승이 있는데 우승 없이 정규투어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번 시즌 우승으로 첫 승과 함께 최다 출전 우승자 기록 경신도 엄청난 영광이지만 KLPGA 투어에서 오래 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