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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롯데렌터카 3R] 이소미 단독 선두 “제주 바람에 순응하며 경기 하겠다”

기사승인 2021.04.10  2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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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베스트 기록...6개월 만에 2승 도전, ‘덤비지 않고 똑똑하게 경기하는 게 목표’

▲ 이소미의 3번홀 아이언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0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370야드,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천6백만원) 셋째 날 투어 3년차 이소미(22)는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72-69-69)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심술궂은 제주 날씨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이슬기(20)와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에 보기 2개를 내주고 버디 3개를 잡아내며 1타를 줄인 이소미는 바람의 강도가 더 강한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바람이 불 때는 실력보다 생각 차이로 성적이 결정된다. 선수들이 당황할 때 나는 다르게 생각해서 바람에 순응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이소미는 6개월 만에 2승에 도전한다.

전날 선두에 오른 이다연(24)은 1타(보기 5개, 버디 4개)를 잃고 4언더파 212타(69-70-73)를 기록하며 2위로 선두와는 2타차다.

첫날 선두였던 장하나(29)는 이븐파(보기, 버디 3개)를 치며 3위(3언더파 213타)로 최종라운드 이소미, 이다연과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경기를 마치고 이소미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경기 소감?
첫날과 바람이 비슷해 같은 마음으로 공략했다. 코스 길이가 짧아져 캐디와 얘기하며 사전 공략이 도움이 됐다.

바람 부는 코스에 익숙해 보인다.
바람 불 때는 실력보다 생각 차이로 성적이 결정된다. 선수들이 당황할 때 나는 다르게 생각해서 바람에 순응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최종라운드 선두 경험이 많다.
최종일도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 동계훈련 때 남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면 똑같은 성적밖에 나오지 않기에 다른 생각을 하며 훈련한 것이 도움이 됐다. 최종라운드 긴장되지만 생각한대로 바람을 이용해 경기하겠다.

지난해 10월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기회가 왔다.
우승하기 전에는 성적이 안 나오면 조바심을 느꼈는데 우승 당시에는 실수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된 것을 칭찬하며 경기했다. 오늘도 그러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우승 전과 후의 가장 달라진 점이다.

우승 욕심?
선수는 욕심이 있어야한다. 골프를 시작할 때 최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과정이 욕심만 부리고 덤빈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똑똑하게 경기하는 것이 목표다.

후반 어려웠는데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티샷이 페어웨이로 잘 가며 샷에 실수가 없었다. 선수에게 그린 2~3m 파퍼트가 남을 때 부담이 크다. 실수해도 루틴과 자세만 생각하고 후회 없이 플레이 했는데 모두 다 들어갔다.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는데?
제주 훈련 당시 많은 눈이 와서 실내 연습을 했는데 퍼트를 많이 했다.

상ㆍ하반기 1승이 목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 같아 그렇게 말했다. 시즌 2승이 목표다.

▲ 5번홀 그린에서 버디 성공 후 캐디와 주먹을 맞대는 이소미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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