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7

문도엽, 2021 KPGA 개막전 3RD 단독 선두… 2018 한국오픈 챔피언 최민철 단독 2위

기사승인 2021.04.17  17:33:26

공유
default_news_ad1

[골프타임즈=(원주)유동완 기자]

▲ 2021 KPGA 개막전 3RD 단독 1위 문도엽, 2번홀 드라이버 티 샷(사진=KPGA)

한국의 ‘잰더 쇼플리’ 문도엽(30)이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셋째 날 2위 최민철(33)과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문도엽은 1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 메이플코스(파72. 7,14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버디 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문도엽은 1, 2라운드 공동 4위와 공동 2위로 순항했다. 지난 2018년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며 투어 통산 2승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지난해 7월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 공동 8위를 시작으로 매경오픈 공동 4위에 이어 10월 신생 대회 공동 7위를 기록으로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린 문도엽은 3라운드 경기 직전 환한 미소로 “잘 치고 오겠습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연습 그린을 떠나 1번 홀로 향했다.

1, 4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두 타를 줄인 문도엽은 후반 10, 12번 홀 보기를 범하며 줄였던 스코어를 고스란히 잃었다. 하지만 13번 홀(파4) 약 3m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15, 16번 홀 역시 파 온에 성공하며 연속 두 홀 버디를 그려냈다. 남은 17, 18번 홀에서 파세이브 하며 경기를 마친 문도엽은 자신의 캐디와 하이파이브로 최종라운드 파이팅을 기약했다.

문도엽은 선수들 사이에서 쌈닭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핀을 향해 공격적인 플레이가 일품이다. 스코어를 지키거나 몸을 사리는 스타일이 아닌 문도엽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잰더 쇼플리와 비슷한 면모의 플레이어로 “대 선수와 닮았다고 하니 기분 좋은데요”라며 좋아한다.

경기를 마친 문도엽은 “스폰서 대회인 만큼 대회 시작 전 긴장했는데 경기에 집중해서 그런지 부담감이 덜해져서 성적이 잘 나왔다. 후반 보기 이후 바운스백을 잘해서 스코어를 줄였다.”고 얘기했다.

최종라운드에 대해서도 “최종전 전략은 없고 주어진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열심히 치겠다. 오늘 그린 스피드가 상당히 빨랐고 날이 어두워서 그린을 읽는데 힘들었다.”며 “좀 더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 지난 겨울 거리를 늘리려고 트레이닝을 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다. 제주로 훈련을 다녀와서 바람이 부는날 잘 치는것 같다.”며, “내일 공격적으로 플레이로 임하겠지만 날씨나 모든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플레이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1 KPGA 개막전 3RD 단독 2위 최민철, 2번 홀 드라이버 티 샷 후 볼 방향 살핀다.(사진=KPGA)

한편, 2018년 제61회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한 최민철(33)이 이날 2타를 줄이며 전략적인 플레이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최민철은 경기 직전 “최대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 그렇지만 언더파 경기가 목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번 홀(파4)을 시작한 최민철은 3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냈다. 9번 홀(파4)까지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던 최민철이 후반 10번 홀(파4)을 시작으로 13번 홀(파4)과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2타를 줄였다.

경기 후 최민철은 “전반 긴장을 했다. 오랜만에 챔피언조에서의 플레이가 압박이 있었는듯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다가 후반 긴장이 풀리면서 제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최종라운드 잃을 것은 없다. 긴장 없이 경기에 임하도록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며 우승을 물론 TOP5는 무난히 지켜 낼 생각”이라고 말하며 한하게 웃었다. 3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최민철은 노력형 선수다.

2019 제네시스 대상의 문경준(39)이 1타를 줄이며 8언더파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를 예고했고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이 7언더파 단독 4위로 우승 경쟁에 나선다.

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던 ‘루키’ 이세진(20)이 꾸준히 상위권에 진입하며 단독 6위이다.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던 함정우(27)는 이날 7타를 잃으며 공동 7위로 순위 하향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73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