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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스님 소리의 향기 제11회] 습관을 따라가는 우리들의 인생

기사승인 2021.05.30  0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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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

[골프타임즈=해성 스님, 시인] 자신의 인생은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수많은 가르침과 충고 속에서도 잘못된 길로 들어서 좋은 기회를 놓친다. 그 책임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불교 경전 유교경에 ‘나는 의사와 같아 병을 알고 약을 말하는 것이니 먹고 안 먹는 것은 의사의 허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인생이라는 수레바퀴는 마음과 습관, 활동에 따라서 굴러간다. 그래서 우리들 마음에 필요한 습관은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의 에너지로 채우는 것이다. 불자들이 절에 와서 부처님 전에 간절한 기도로 108배를 땀을 흘리며 한다.

기도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다스렸다면 일상생활에서도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남겨진 것은 힘겨운 시간일 뿐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밤이 지나야 새벽이 오고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오듯 고통 뒤에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꾸는 습관이 필요하다.

언제나 긍정의 단어와 문장으로 ‘나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야’ 하며 자신을 다독여 주는 것도 불안을 해소하는 좋은 방법이다. 단시간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안을 수 있을 것이다. 씨름 선수가 씨름할 때 자기가 가진 힘보다 더 많은 힘을 발휘하는 방법은 좋은 추억과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 어울리는 습관을 지니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슨 일이든 하지 않을 핑계는 한없이 많다. 추워서, 더워서, 바빠서, 집중이 안 돼서 등 핑계를 습관으로 삼는다면 계획은 흐지부지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매일 짧은 시간만이라도 투자한 일이 결국은 거대한 성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매일 핑계라는 습관에 흔들리지 않으면 꾸준함이 얼마나 착실히 쌓이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부처님의 지혜든 주위 사람들의 어린 마음이든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시인 해성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광림사 주지, 연화원 대표이사이자 수어통역사로 ‘자비의 수화교실’ ‘수화사랑 친구사랑’ 등을 출간했으며 시집 ‘하얀 고무신’있다. 2020년 ‘올해의 스님상’을 받았다.

해성 스님  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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