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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스님 마음의 창 제11회] 조국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께

기사승인 2021.06.06  08: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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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들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조국은 없다

[골프타임즈=능인 스님, 시인] ‘대한의 영원한 꽃’/ 작사‧작곡‧편곡‧노래 : 능인스님

1절
하늘이 울고 땅이 울던 꿈같은 그날 한 송이의 무궁화는 곱게 피었네/ 폭탄의 불바다도 오직 굳건히 미소 띤 그 얼굴 변하지 않고/ 더욱 더 찬란하게 피어만 나서 삼천 리 금수강산 꽃이 되었네/ 아 아아 무궁화 무궁화 아름답고 자랑스런 대한의 영원한 꽃

2절
하늘이 울고 땅이 울던 악몽의 그날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충령들이여/ 부모형제 따뜻한 품 뒤에다 두고 미소 띤 그 얼굴로 나라를 지키니/ 대한에 목숨 바친 충령들이여 내 고향 내 마을에 꽃이 되었네/ 아 아아 무궁화 무궁화 아름답고 자랑스런 대한의 영원한 꽃

이 노래는 어느 듯 반세기를 지난 6.25 사변 때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국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하며 만든 현충일 노래이다.

오직 조국을 지키기 위해 6.25의 폭탄 불바다 속에 장렬히 산화한 전몰 장병들께서 잠든 현충원에는 초여름의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 유유히 흐른다. 꽃도 피고 새도 운다. 참으로 평화로운 풍경이다.

현충원은 참담했던 전란에서 장병들이 지켜낸 소중한 평화와 자유의 상징이다. 현충일인 오늘 다시 한 번 전쟁의 참사와 숭고한 영령들의 죽음을 뼛속 깊이 새겨야 한다. 나라를 잃게 되면 우리의 뿌리도 사라진다. 그러나 반세기를 지나는 동안 세대가 바뀌면서 젊은이들에게는 알게 모르게 전몰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이 점점 잊히고 있어 안타깝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까지 자유와 번영의 누림에 현혹되어 마치 6.25 전쟁이 다른 나라의 참화로 기억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다. 잠시 목탁을 내려놓고 기타 반주로 자작곡 ‘대한의 영원한 꽃’ 노래로 호국영령들에게 감사드린다. 임들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시인 능인스님
행복사 주지스님으로 수행자이자 예술인. 시집 ‘능인의 허튼소리’를 출간한 스님은 음반 ‘마음의 향기’ 17집의 작사ㆍ작곡ㆍ편곡한 한국음반저작권협회 회원이며, 430여회 봉사한 공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능인 스님  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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