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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노안, 백내장 수술 후 관리 시 주의할 점은?

기사승인 2021.06.17  13: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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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노화를 맞이하게 된다. 신체의 노화는 흰 머리카락, 피부 주름 등 외적인 변화와 함께 여러 내적인 변화까지 야기하는데 그 중 눈은 여러 신체 기관 중에서도 보다 빠른 노화가 찾아온다.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대표적인 변화는 노안과 백내장이다. 노안과 백내장은 수정체의 기능 저하에 의해 발생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성과 조절력이 저하됨에 따라,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해지면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노안과 백내장은 발생 시기와 초기 증상이 매우 유사해 스스로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자가진단을 통해 어느 정도 눈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노안의 경우 가까이에 있는 사물, 작은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근거리 작업에 지장을 받게 되며 눈이 침침하고 피로한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백내장은 전체적인 시력 감소와 더불어 병이 진행됨에 따라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노안은 일반적으로 돋보기, 안경 등을 착용해 일시적으로 교정이 가능하며 백내장은 도구의 착용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단지 병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통해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뿐만 아니라 중간ㆍ먼 거리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렌즈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삽입하여 본래 수정체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수정체를 제거하는 과정은 카탈리스 레이저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날카로운 수술 도구나 초음파 장비 등을 사용하던 과거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환자의 눈 상태를 마이크론 단위까지 세밀하게 측정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안정성과 정확성, 성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카탈리스의 펨토세컨드 역시 각막 및 수정체를 절개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부작용, 후유증 등 위험을 낮춰 통증 없이 빠른 시력회복을 도와줄 수 있다.

노안, 백내장수술 후 관리는 수술 과정만큼이나 중요한데 약 2개월 동안은 수술 받은 눈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눈 관리를 잘 해야 시력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합병증, 후유증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수술 부위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며 사우나, 목욕탕, 수영장 등은 한 달 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안약, 연고 등을 일정 시간에 맞추어 사용하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주기적인 사후 검진을 받아 인공수정체가 잘 자리 잡았는지, 시력회복이 잘 되고 있는지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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