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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스님 마음의 창 제12회] 바람과 시련은 새 삶의 원동력

기사승인 2021.06.20  0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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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 삶의 미래를 위해 당당하게 바람을 맞자

[골프타임즈=능인 스님, 시인] 우주에는 공기가 가득하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는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지만, 호흡으로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나뭇잎이 흔들리고 옷깃 스치는 것을 느낄 때도 바람 분다고 한다.

없는 듯 고요한 공기의 실바람, 산들바람, 회오리바람, 태풍 등 많은 바람이 있다. 숨 쉴 수 있는 바람이면 족한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 불필요한 바람이 생겨나는지 살펴보자.

태풍이 불면 바다와 육지에서 많은 재해 발생으로 정신적 물질적인 손실을 본다. 태풍이 일지 않고 일 년 이년 잔잔하다면 아무리 염분을 지닌 바닷물이라도 오염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태풍의 힘으로 파도를 일으켜서 위아래를 한 번씩 뒤집게 되면 바다뿐만이 아니라 모든 자연의 대청소를 하게 된다.

태풍 등은 어려움도 많고 물질적 손실도 크다. 이처럼 우리의 삶도 육체적 정신적인 보이지 않는 시련의 바람이 만만치 않다. ‘시련의 세풍’을 좋아할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예외 없이 누구이든 그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으로부터 피하려고 한다.

더구나 운명의 세풍으로 인한 고난은 앞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종교로 피해가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과연 그것이 능사일까? 그렇게만 생각하면 안 된다. 바다와 육지가 태풍을 통해 새 활력의 생명을 누리듯 사람도 시련으로 더 강인한 삶을 영위할 계기를 가질 수 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속담이 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의 성공적 삶을 개척하려면 순풍이든 강풍이든 바람을 맞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뜨거운 사우나에서 ‘어! 시원하다’ 하듯이 어떤 바람이든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자.

시인 능인스님
행복사 주지스님으로 수행자이자 예술인. 시집 ‘능인의 허튼소리’를 출간한 스님은 음반 ‘마음의 향기’ 17집의 작사ㆍ작곡ㆍ편곡한 한국음반저작권협회 회원이며, 430여회 봉사한 공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능인 스님  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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