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7

캔틀레이, PO 2차 BMW 챔피언십 6차연장 우승… 임성재 3위

기사승인 2021.08.30  09:39:23

공유
default_news_ad1

- BMW Championship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생애 첫 PO전 우승을 기록한 패트릭 캔틀레이, 우승 후 갤러들의 환호에 답해(사진=Golfweek)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연장 우승했다.

캔틀레이는 30일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 밸리 골프클럽(파72. 7,542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경기를 마친 캔틀레이는 이날 공동 선두로 경기에 나섰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불꽃 튄 연장전은 6홀 만에 승부를 가렸다. 특히 연장 4번째 홀과 5번째 홀이 관건이었고 장군 멍군의 순간이었다.

티 샷(18번 홀)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낸 디섐보는 세 번째 샷을 핀 약 3m 거리에 붙이며 파로 막아 연장 5번째 홀로 이동했다.

이어진 5번째 연장전, 파3 17번 홀에서 약 1.5m 붙인 디섐보의 티 샷, 하지만 캔틀레이는 디섐보의 볼과 핀 사이 약 60cm 안쪽에 볼을 보내며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동시에 버디를 잡은 두 선수의 승부는 연장 6번째 홀에서 갈렸다.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캔틀레이와 약 3m 거리의 내리막 성 버디 퍼트를 놓친 디섐보, 결국 캔틀레이가 우승하며 생애 첫 페덱스컵 PO 정상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이번 시즌 조조 챔피언십과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2승을 기록 중이던 캔틀레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고 시즌 3승으로 다승 부문 1위로 승수에서 독보적이다.

우승상금 171만 달러(약 20억 원)의 주인공이 된 그는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확보하며 랭킹 1위로 거듭났다. 세계 랭킹 10위 역시 순위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등극한 캔틀레이는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10언더파의 스코어로 대회에 출전하는 행운도 이어진다.

▲ 2020~2021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준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사진=Golfweek)

대회 2라운드 12타를 줄이며 우승을 예고했던 디섐보는 지난 2018시즌 노던 트러스트 이후 3년여 만에 PO 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 패하며 PO 2승이 좌절됐다.

한편, 한국의 임성재(23. 23언더파)가 최종라운드 5타를 줄이는 등 단독 3위에 랭크 되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년 연속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12위에게 주어지는 3언더파를 안고 최종전에 나선다.

이경훈(30. 17언더파)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페덱스컵 순위 31위로 30위까지 출전하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김시우(26. 12언더파) 역시 이날 6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페덱스컵 순위 34위로 5년만 PO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됐다.

2012시즌 BMW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2언더파)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예고했던 그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6위로 12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박빙의 연장 승부를 펼쳤던 존 람(스페인. 18언더파)과 더스틴 존슨(미국. 20언더파)은 공동 9위와 공동 6위로 PO 2차전을 마쳤다. 이 둘은 페덱스컵 순위 4위와 15위로 최종전에 나선다.

2007년 페덱스컵 PO에 도입된 BMW 챔피언십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다. 이후 2012년, 2013년, 2014년 PGA 투어로부터 올해의 토너먼트로 선정됐다.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4억 7000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고 2년 후인 2009년 정상 탈환했다.

우즈는 2007년 이전 대회였던 웨스턴 오픈을 포함 이 대회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73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