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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3RD 공동 9위… 크루스·맥닐리 공동 선두

기사승인 2021.09.19  11: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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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TOUR Fortinet Championship
JTBC 골프 방송 중계진 각성 필요!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1~2022 시즌 개막전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 우승경쟁에 나서는 김시우, RBC 1라운드 6번 홀 티 샷(사진=PGA TOUR)

김시우(26)가 2021~2022시즌 PGA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셋째 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리조트&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중인 김시우는 이날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나선 짐 크루스와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 14언더파) 등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필 미컬슨, 웹 심슨, 윌 잘라토리스(이상 미국) 외 6명 등과 나란히 했다.

1라운드 공동 10위에 이어 2라운드 17위로 순위 하향한 김시우는 이날 18홀 중 8개 홀 파 온에 실패하며 순조롭지 않은 경기력이었음에도 사흘 연속 언더파 경기를 소화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3라운드 순조롭지 않은 하루였다. 파5 4개 홀 단 두 개의 버디를 맛본 김시우는 파3 두 개 홀에서 2타를 잃었고 보기를 범한 3홀에선 그린 위 쓰리 퍼트가 뼈아팠다.

페어웨이, 그린 역시 평균 50% 성공률로 저조했다. 하지만 14~17번 홀까지 연속 4개 홀 버디로 순식간에 4타를 줄인 김시우가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핀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등 투어 2승의 맥스 호마(미국. 12언더파)도 역시 이날 7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21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9위에 랭크 된 웹 심슨 역시 7타를 줄이며 47위에서 무려 40계단 순위 상승했다.

2017년 공동 8위 2018년 공동 3위, 그리고 2019년 공동 17위로 이 대회 좋은 추억이 있는 미컬슨은 2020시즌 컷오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날 5타를 줄이는 위엄을 선보이며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을 예고한다.

2018 시즌 이 대회 우승한 캐빈 트웨이(미국. 8언더파) 공동 26위를, 강성훈(34. 5언더파) 공동 4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는 Frys.com 오픈으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PGA 투어 가을 시리즈로 시작됐다. 하지만 2013년 10월 PGA 투어가 1월이 아닌 10월에 개막전 시기를 변경한 후 대회는 PGA 투어 시즌의 개막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6년 쉐이프웨이 오픈으로 대회명이 바뀌며 그해 브랜던 스틸(미국) 우승했고 2017년 타이틀을 지켜냈다. 이 대회 2연패 기록은 스틸이 유일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케빈 트웨이, 카메론 챔프,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이 우승을 이어왔다.

한편, 3라운드 경기를 중계하던 JTBC 골프 방송 장활영 해설위원이 “그만그만한 선수들이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에 나서겠다”고 말하자 임한섭 캐스터 역시 맞장구를 치는 등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비호감을 자아내는 행동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5위안의 선수 중 랭킹 1위인 존 람(스페인)만이 유일하게 출전했다. 다음 주 남자골프 대륙 간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이유로 시즌 개막전 대다수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을 포기했다.

시즌 PGA 투어 개막전,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터와 해설자가 “그만 그만한 선수들” 이란 표현을 써가며 웃음을 섞는 행동은 적절치 않다.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큰 실수로 각성이 필요하다.

한국의 김시우·강성훈을 비롯 시즌 개막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각자의 목표를 토대로 대회 최선을 다한다. 

세계 랭킹이 조금은 뒤 쳐진 선수라 하더라도 우승 경쟁을 앞둔 선수들에게 "그만 그만한 선수들"이란 표현은 지탄받아 마땅한 행동으로 PGA 투어 골프 방송을 주관하는 JTBC 역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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