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면
바닷가
어부님이
사냥법 간여하고
과수원
전문가가
양식장 드나든다
이저것 간섭하다간 석서오기 꼴 나네.
※ 석서오기(鼫鼠五技=飛, 泳, 掘, 跳, 隱) 잔재주는 많으나 하나도 옳게 하는 것 없으면서 아무데나 끼어들어 일을 망친다.
※ 鼫=五技鼠석
①飛 공중을 아주 잘 나는데, 멀리는 못 날고. ②泳 해엄도 잘 치는데, 큰 도랑은 못 건너고. ③掘 순식간에 굴을 파는데, 제 몸 하나 들어 갈 수 없고. ④跳 높이뛰기를 참 잘하는데, 큰 담은 못 뛰어 넘고. ⑤隱 숨는 제주는 뛰어나도, 엉덩이와 꼬리를 못 감춘다.
김보환 시조시인은
한국문학정신 시,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 등단했다. 제2회 한하운문학상 시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시조집 ‘물 따라 살아가니’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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