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7

[김보환의 시조나들이 제44회] 내가 아니면

기사승인 2021.11.12  08:21:37

공유
default_news_ad1

내가 아니면

바닷가
어부님이
사냥법 간여하고

과수원
전문가가
양식장 드나든다

이저것 간섭하다간 석서오기 꼴 나네.

※ 석서오기(鼫鼠五技=飛, 泳, 掘, 跳, 隱) 잔재주는 많으나 하나도 옳게 하는 것 없으면서 아무데나 끼어들어 일을 망친다.

※ 鼫=五技鼠석
①飛 공중을 아주 잘 나는데, 멀리는 못 날고. ②泳 해엄도 잘 치는데, 큰 도랑은 못 건너고. ③掘 순식간에 굴을 파는데, 제 몸 하나 들어 갈 수 없고. ④跳 높이뛰기를 참 잘하는데, 큰 담은 못 뛰어 넘고. ⑤隱 숨는 제주는 뛰어나도, 엉덩이와 꼬리를 못 감춘다.

김보환 시조시인
한국문학정신 시,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 등단했다. 제2회 한하운문학상 시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시조집 ‘물 따라 살아가니’를 출간했다. 

김보환 시조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73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