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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PGA 소니 오픈 역전 우승… 헨리 준우승

기사승인 2022.01.17  13: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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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TOUR Sony Open in Hawaii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2 PGA 소니 오픈 인 하와이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 PGA 투어 통산 8승 쾌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750만 달러) 연장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섬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보기 프리 경기로 버디만 7개를 낚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로 대회를 마친 마쓰야마는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 러셀 헨리(미국)와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 첫 홀(18번 홀) 이글 퍼트로 역전 우승했다.

승부는 의외로 쉽게 갈렸다. 페어웨이를 놓친 헨리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반면 마쓰야마는 우드를 선택해 티 샷에 나섰고 이어 두 번째 샷을 홀 컵 약 1m 안쪽에 붙이며 이글을 그려냈다.

지난 2019~2020시즌 공동 12위가 이 대회 최고 성적이던 마쓰야마는 총 11번 대회 출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PGA 투어 통산 8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또한,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된 마쓰야마는 이번 시즌 조조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소니 오픈 정상에 오르며 2021~2022시즌 첫 다승자로 우뚝 섰다.

이날 마쓰야마의 추격이 무서웠다. 그는 최종라운드 2타 앞선 헨리를 상대로 전반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우승을 예언할 수 없는 스코어로 후반에 돌입한 마쓰야마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헨리에게 일격을 가했다.

헨리는 전반 이글 1개 포함 6타를 줄였고 후반 하나의 보기로 총 5타를 줄였다. 숫자상으로 전반 5타를 뒤졌던 마쓰야마는 후반 4타 등 맹공을 펼치며 결국 동타를 만들었고 연장전을 이끌었고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전반 헨리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후반에 더 노력을 했고 이런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전했다.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6억 원)의 주인공이 된 마쓰야마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위로 올라선다. 19위이던 세계 랭킹 역시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 2022 소니 오픈 준우승한 러셀 헨리, 연장패 후 마쓰야마의 우승을 축하한다.

최종라운드 3차례 그린을 놓친 마쓰야마는 그린 위 28개의 퍼트 수로 7타를 줄였다. 헨리는 4번 그린을 놓치며 28개의 퍼팅으로 5타를 줄였음에도 연장 패하며 투어 통산 4승이 무산됐다.

준우승한 헨리는 나흘 동안 홀당 평균 퍼팅 수 1.569개를 기록하며 이 부분 1위를 기록했고 마쓰야마는 5위(1.642개)에 자리했다.

대회 2, 3라운드 선두를 유지했던 헨리는 지난 2013년 이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14년 혼다 클래식에 이어 2016~2017시즌 셀 휴스턴 오픈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캐빈 키스너(미국. 19언더파)가 공동 3위를, 파워랭킹 1위이던 코리 코너스(캐나다. 16언더파)는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케빈 나(미국. 13언더파)는 공동 20위로 2연패에 실패했다.

한국의 이경훈(31. 8언더파)과 김시우(27. 7언더파)는 각각 공동 48위와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1983년 소니 오픈 우승한 아오키 이사오는 일본인 최초 PGA 투어 첫 우승의 주역이 됐다. 그는 1983년 유러피언투어 파나소닉 유럽 오픈 등 일본 JGTO 투어 51승을 거두었고 2004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선출됐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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