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7

설해원 雪海園, 설해수림 雪海水林이 대지 4만평에 단 74객실만 짓는 이유?

기사승인 2022.06.22  17:53:56

공유
default_news_ad1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테라스빌라

골프와 온천은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운동 후 피로회복이란 단어를 떠오르게 한다.

최근 스마트폰만 들면 어디나 포토존이라고 하여 수많은 남녀노소 SNS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는 한 리조트가 최근 새로운 객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다름아닌 설해수림(雪海水林). 즉, 물(水)과 숲(林)을 함께 준다는 뜻으로 물은 설해원 온천이 중심이 될 것이고 그럼 숲은 무엇인가?

총 4만 평이 넘는 설해수림의 부지는 수도권 아파트 용적률과 건폐율 규정을 지켜 짓는다면 약 3,500가구를 지을 땅이고, 월드컵경기장 18개 면적인데 설해수림은 그 땅에 단 74실만 짓는다.

더 많은 수의 객실을 지을 수 있음에도 설해수림의 이 같은 계획은 바로 숲을 보존하기 위함이다.

설해원 관계자는 "설해수림 대지 4만 평 중 3만 평은 자연 그대로 소나무 숲이며 이곳을 개발하면 수십 배의 객실과 이익이 뒤 따르겠지만 그 이익보다 산책로를 걷도록 하는 자연 그대로가 고객과 자연 모두에게 훨씬 큰 이익이 될 것이라 생각해 74실 만을 짓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 펜트하우스 루프탑

요즘 기업들 경영의 큰 화두는 바로 ESG 경영이다. 즉, 기업활동에서 지구 환경과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고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것이 ESG이다.

설해원 또한 설해수림을 비롯해 ESG경영을 실천해 가고 있다.

설해원은 "주말이면 도심을 벗어나 힐링을 찾아 오도이촌(五都二村)을 따르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설해원을 찾는 고객들도 자연을 파괴하고 객실을 잔뜩 만들어 놓는 콘크리트 속의 힐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연에도 좋고 고객의 힐링에도 도움이 된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더 많이 짓는 것보다 덜 짓고 자연의 설계도에 손대지 않는 것을 택한 설해수림의 생각은 리조트 기업이 할 수 있는 ESG경영의 바람직한 선택지라고 말할 수 있다.

설해원의 마케팅 담당자는 "요즘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을 가장, 위장 환경주의, 그린워싱(Green Washing)을 하는 리조트가 많은데 비해 설해원은 ‘설악산과 동해 바다가 최대 주주’라는 마음으로 자연과 사람이 모두 행복한 별장 같은 객실을 만들려 한다"고 얘기했다.

▲ 설해수림 조감도

설해수림의 또 다른 셀링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온천수인데 이 온천수의 비밀이 최근 밝혀졌다.

설해온천수는 '19억 년 전의 지각변동을 간직한 편마암과 2억 3천만 년 전 마그마 활동으로 형성된 화강암으로 형성된 심부 지층에 빗물이 스며들어 지온으로 덥혀지고 장구한 세월을 통해 수질을 진화시킨 온천수'라고 정의 내린 바 있다.

이렇게 태고의 역사를 지닌 온천의 원탕이 설해수림 부지 내에 있으며 이 온천 직수를 설해수림 전 객실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기존 설해온천의 객실에는 욕조가 있는 타입에만 공급할 수 있었는데 이번 설해수림에는 전 객실에 넉넉한 크기의 욕조를 설치해 온천수를 즐길 수 있게 했고 기존의 객실에 부족했던 온천수영장(풀)을 20개 이상으로 늘려 온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보통 집 주변에 숲이 살짝만 보이면 '숲세권', 온천이 가까우면 '온세권'이라고 주장하며 판매하는데 설해수림은 3만 평의 숲과 온천 원탕을 원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하므로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설해수림의 한 관계자는 "설해수림은 지금까지 리조트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쉼을 표방하며 단지 내 구성이나 배치도 역시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도록 했고 시공 과정에서도 자연을 보존하는데 앞장설 것" 이라며 "설해수림을 산다는 것은 숲과 물에서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설해원의 설해수림은 설악산과 동해바다의 고장 양양으로 별장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다. 고속도로는 물론 KTX와 공항으로도 연결이 되며 누구나 쉽게 2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별장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 2019년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공식 인터뷰 이미지

한편, 설해원 골프&리조트는 지난 2019년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전드와 제너레이션의 빅매치인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 바 있다.

이틀간 열린 경기는 美 LPGA 레전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박세리(한국) 등이 출전했고 박성현(한국),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이 레전드들과 자웅에 나섰다.

당시 총상금 1억 원은 전액은 출전 선수 이름으로 ‘강원도 양양 산불 피해자’들에게 기부됐다.

이후 2022년 설해원CC는 지난 10~12일까지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가 열렸다.

3년 만에 대회가 열린 설해원CC를 두고 “‘레전드 코스’에서 KLPGA 대회가 열렸다. 레전드들의 위상에 걸맞은 대회 코스로 온천과 리조트가 있는 프리미엄급 골프장”이라는 극찬이 줄을 이었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73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