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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연장 우승… 5년만 통산 3승 쾌거

기사승인 2022.07.03  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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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부산)유동완 기자]

▲ 코리안투어 5년만 통산 3승에 입맞춤한 황중곤

황중곤(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 연장 우승했다.

황중곤은 3일 부산 기장 아시아드CC 밸리, 레이크 코스(파71. 7,056야드)에서 펼쳐진 최종라운드 1타를 줄이는 등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권오상(27)과 연장 3번째 홀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으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5년만 우승을 맛본 그는 2022 시즌 창설된 대회 초대 챔피언이란 영예를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황중곤은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 오랜만에 우승이다(울먹…) 올해 결혼도 하고 행복하다.”며 아내에게 “사랑해, 내가 잘할게… 그리고 고마워”라며 다 못한 프러포즈를 방송에서 선보였다.

이어, “오늘 수비적으로 경기를 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리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 다승을 못해봤는데 올해는 다승을 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반 2타를 줄이며 순항 중이던 황중곤은 11, 15번 홀 파 온에 실패하며 보기를 범했다. 17번 홀까지 한 타를 뒤졌던 그는 마지막 18번 홀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 후 강하게 포효했다.

쉽게 역전 우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황중곤의 의지가 확연히 들어 난 버디였고 연장전을 이끌어낸 안도의 한숨이었다.

지난해 11월 군 제대 후 빠른 경기 감각을 뽐내고 있는 황중곤은 올 시즌 6월, 65회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시즌 준우승 포함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다.

2022년 8개 대회 출전, 단 한번도 미스 컷 없이 본선에 진출한 황중곤은 지난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5년만 투어 통산 3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황중곤의 연장 우승은 시즌 박은신(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과 김민규(64회 한국오픈)에 이어 세 번째다.

▲ 2022 아시아드CC 부산 오픈 연장승부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권오상

한편, 연장 승부를 펼친 권오상이 생애 첫 우승을 위해 박차를 가했지만 비거리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연장 3차전, 드라이버 비거리가 황중곤에 비해 상당히 짧았던 권오상은 긴 아이언 샷을 구사한 반면 황중곤은 숏 게임에 준한 클럽으로 두번째 샷을 홀 컵 약 1.5m에 붙이며 버디를 그려냈다. 장타자의 우세승인 연장 승부였다.

2013~2014년까지 국가 상비군, 2015년 국가 대표로 활동한 권오상은 2016년 KPGA 3부 투어인 프런티어 투어 9, 10, 11회 대회 연달아 우승하며 프런티어 투어 역대 최초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진기록을 수립했다.

2016년 프런티어 투어 상금왕에 오른 그는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그해 페어웨이 안착률 부문 1위(80.54%)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 한 권오상 역시 시즌 남은 대회 정교함을 앞세우며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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