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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다리, 피로감 잦고 쥐난다면, 의심해야 하는 질환있을까?

기사승인 2022.07.28  08: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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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평소와 달리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오랜 시간 서서 일한 경우, 다리를 많이 쓴 날이면 다리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다리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해도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피로감이 잦고 다리에 쥐까지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속 판막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판막은 심장에서 흘러나온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원래의 심장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해 다리에 정체되며,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다리에 피로감이 느껴지며 다리 무거움, 다리붓기, 하체부종, 종아리 저림 등을 동반한다. 사람들은 다리 혈관 돌출을 하지정맥류의 대표 증상이라 생각하지만, 실제 환자 중 이를 경험한 비율은 낮은 편이다. 주로 아침보다 저녁, 야간에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붓는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원인은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직업,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 생활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가족력이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의 약 80%에서 적어도 1명 이상 가족 구성원이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뿐만 아니라 임신, 출산 등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할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심부정맥혈전증의 과거력, 비만 또는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질환 등으로 하지정맥류가 발병할 수 있다.

초기는 많은 환자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일상에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이다. 방치해 악화될 경우 피부 변색이나 경화, 궤양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가족력, 임신, 출산 등 호르몬의 변화를 겪게 되는 경우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으로 예방하면 도움이 된다. 반복적인 증상으로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료는 약물과 혈관경화요법,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재발이 잦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위험 인자를 평소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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