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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 황정미 투어 첫 승 “힘든 지난해 잊고 도약하는 선수 되겠다”

기사승인 2022.09.04  19: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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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도 챔피언 김수지 제압...“연장 마지막 퍼트는 ‘꿈인지 생인지 모를 정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4일 써닝포인트CC(파72, 6,748야드, 경기 용인)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최종라운드 황정미(23)는 보기 3개, 버디 6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71-62-69)로 동타의 김수지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둘째 날 62타를 치며 개인 최소타이와 함께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황정미는 2020년 데뷔해 투어 3년 만에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황정미는 이번 시즌 두 번(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5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7월)의 준우승 끝에 첫 챔피언 조에서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2022시즌 일곱 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된 황정미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26위(144점, 기존 35위), 상금순위 11위(258,968,667원, 기존 25위)로 도약했다.

대회를 마치고 황정미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우승 소감?
멀게만 느껴지고 꿈같은 단어였던 우승이 예상치 못하게 빨리 찾아왔다. 최선을 다한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경기 초반이 어려웠는데 어떤 생각을 했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다 보니 초반 긴장을 많이 했다.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려고 했는데, 1번, 3번홀 보기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우승 생각은 언제?
9번~10번홀에서 버디하며 페이스를 찾았고 16번홀 전에 리더보드를 보며 타수 차가 크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승보다 남은 홀을 멋지게 마무리하자는 마음이었다.

첫 연장전 떨리지 않았나?
떨렸지만 경기 시작 전보다는 덜 떨렸다.

우승의 원동력?
이번 주부터 샷감이 잡히면서 샷, 퍼트, 쇼트게임 등 삼박자가 잘 됐다.

연장전 버디 퍼트를 남겨놨을 때 자신 있었나?
첫날부터 비슷한 퍼트가 많아 자신감이 있었다.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승에 가장 중요한 순간은?
16번홀(파3)이다. 버디하며 선두와 한 타 차가 됐고 마지막 홀까지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골프 인생 중 가장 힘들고 좋았던 순간을 말한다면?
지난해가 가장 힘들었다. 자신 있던 샷이 안 되고 시드순위전까지 가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가장 기뻤던 것은 지금 이 순간이다.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오는 대회다. 우승 기대를 했나?
우승 기대감은 없었고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 플레이에 설레는 마음이 컸다.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이었고 캐디도 기회가 올 때 잡아야 한다고 얘기해줬다.

시즌 남은 대회에서 우승해 보고 싶은 대회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으로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코스를 좋아한다. 예선 통과했던 기억도 있고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

우승 부상으로 토레스 차량을 받았다.
장롱 면허인 어머니가 최근 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족과 상의해 어머니께 선물을 드리면 좋을 것 같다.

▲ 황정미의 4번홀 티샷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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