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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민의 샘터조롱박 101회] 취미 생활의 변신

기사승인 2022.11.03  0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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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길

▲ (삽화=임중우)

[골프타임즈=노경민 작가] “취미가 뭐예요?”

할 말이 없을 때, 처음 만난 자리가 어색할 때 묻는 말이다. 상대 역시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대충 둘러대기도 한다. 그닥 내세울 것도 없고 즐겨 하는 일도 없다 보면 답이 없다.

바쁘게 살다 보니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하는지도 기억에 없다. 취미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사전에 적혀 있다.

취미가 뭐냐고 하는 데 없다고 한다든지, 쉬는 거라든지, 잠자기라 하는 무미건조한 대답을 한다면 이런 사람과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갈 수가 없다.

그래도 취미라고 말하는 것은 독서와 음악감상, 바둑, 수석 모으기, 우표나 화폐 수집하는 일이라든가 능동적인 사람은 등산에 여행, 운동경기를 꼽았다.

취미도 경제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누릴 수 있다. 출퇴근 버스에 시달리고 업무에 지쳐서 집에 돌아오면 부족한 잠이나 자는 상황에선 즐길 여유가 없다. ‘취미가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라는 책도 있다.

‘갤라그라피’라고 글씨를 예쁘며 다양한 그림처럼 만든다. 또 직접 가구를 만들고, 미니어처수집에 디퓨저 만들기며 같은 취미로 만나는 동호회가 취미를 더욱 더 알차게 만들어 주는 단체도 있다.

집에서 배달 하여 즐기는 취미생활도 있다. 굳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나만의 편안한 공간 안에서 누구의 간섭도 없이 즐긴다. 원하는 놀이거리의 재료를 구성해 보내주는 세상이다. 클림트의 ‘키스’을 도안번호 따라 색을 칠하면 작품이 완성되고 퍼즐로도 가능하다.

그뿐인가. 나무공예며 모형 만들기, 자수 놓기, 인테리어 소품도 척척 이다. 미식가들의 맛집순례단과 사진작가로 고궁 탐방, 동네 한 바퀴로 운동과 함께하여 건강도 챙기는 취미생활도 있다.

단조로울 수 밖에 없는 노년에 특히 필요한 취미생활도 다양하다. 노년의 취미생활은 삶의 여유를 갖게 하여 정신적인 즐거움과 건강도 가져다준다.

노년의 제2의 인생을 다채로운 취미생활로 행복해지자!

노경민 작가
시와수상문학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작가는 현재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운영이사로 순수문예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노경민 작가  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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