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데뷔 이후 준우승만 네 번...‘이번엔 반드시 내 차례’
▲ 최예림의 7번홀 티샷 |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7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파72, 6,549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두 번째 대회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둘째 날 최예림(23)은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최예림은 준우승만 네 번 기록했다. 2022시즌 KLPGA 투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8시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9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등이다.
공동 2위(8언더파 136타) 이정민(30)과 고지우(20)를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에 오른 최예림은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치고 최예림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개막전 치르고 이곳에 오기 전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성적을 기대하기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성적에 대한 생각을 안 한 덕분에 1위를 할 수 있었다.
▲ 오늘 플레이가 잘 됐다.
퍼트가 잘 됐고 이 코스에서 몇 차례 플레이한 경험이 있어 그린이 익숙하다.
▲ 몇 차례 우승을 아쉽게 놓쳤고 다시 우승 기회가 왔다.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이전에는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면 무언가 다르다고 생각했다. 내일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해도 어느 때와 똑같은 라운드라고 생각하고 플레이겠다.
▲ 2022시즌 오랜 기간 끝에 생애 첫 승한 선수들이 많다. 자극되진 않았나?
나만 빼고 다 우승한다고 생각했고 때가 되면 나도 언젠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
▲ 우승의 때가 언제라고 생각하나?
이번 대회가 아닐까 싶다. 이전에는 상위권에 있어도 우승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이제는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 캐디가 바뀌었다.
지난주 대회(개막전)부터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자신감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 최종라운드 각오?
퍼트보다 아이언 샷이 중요하다. 퍼트 상황에서 압박이 덜하도록 아이언 샷을 할 때 더욱 집중하겠다.
▲ 6번홀에서 세컨샷을 하는 최예림 |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