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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하지정맥류 예방 위한 운동법,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기사승인 2023.01.27  09: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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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혈액은 온몸을 순환해야 정상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해 생명 유지를 할 수 있다.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이족보행으로 상체가 하체보다 높이 있어 중력의 영향을 받기 쉽다. 이는 역류가 일어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며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 예방법을 철저히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 정맥은 판막이라는 구조물에 의해 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가스 밸브처럼 열렸다 닫히면서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끔 하고 손상되면 역류 현상을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다리에 피가 정체되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러한 현상으로 혈관이 지름 3mm 이상으로 크게 확장되는 것을 하지정맥류라고 칭한다.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보니 어느 한 가지로 종잡을 수 없다. 주요 원인으로 유전(가족력), 노화, 특발성 등이 있고 2차적으로는 외상이나 심부정맥혈전증에 의해 초래되기도 한다. 증상 역시 다리 붓기, 저림, 쥐 내림 등이 존재한다.

흔히 하지정맥류 증상을 튀어나온 혈관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외관상 별다른 흔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가 많다. 원인이나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에 눈에 보이는 혈관이 없더라도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하게 악화되기 전에 초기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런 원인이 없거나 유전적인 영향이 존재하기에 발병 자체를 막지는 못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어느 정도 예방과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식습관 개선, 앉는 자세 교정,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있지 않기, 샤워 후 찬물로 마무리하기, 뜨거운 곳에서 오래 활동하지 않기, 적절한 운동, 편안한 신발과 바지 착용, 휴식 시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위치하기 등이 대표적인 예방법으로 여겨진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해 진단이 내려지는데, 이 과정을 통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정맥 내부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나 조영제 투여 과정이 필요치 않아 반복 시행이 가능하고 임산부에서도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치료는 다양해 어느 하나만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그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치료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증상의 경중, 시술 후 흉터 유무, 신경 손상 가능성, 발병 위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

초기 증상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혈관경화요법 등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초음파검사에서 역류 소견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경우, 즉 복재정맥의 이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베나실ㆍ클라리베인 레이저 등)을 고려해야 하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및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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