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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환의 시조나들이 제104] 설날

기사승인 2023.01.27  09: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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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부모 형제
만나 보러
고향 찾아 가던 설날

오늘의
설날이란
그런 게 아니 구나

백년도 안 된 세월에 이렇게도 변하나.

※ 가까운 친인척이 한 고을에서 모여 살던 그 시절에는 ‘설날’은 말 그대로 1년간의 가장 큰 명절이었으며, 또한 조상을 섬기고 덕담을 나누던 날!

여기에는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혈육의 정’과 평생을 살아가면서 잊을 수 없는, 어리던 시절의 우정을 나눌 수가 있는 그 날 이였었는데.

지금은 지구 전체가 한 마을이 되어버린 현실을 보며, 좋은 점도 많으나 무언지 모를 상실감을 금할 수가 없는 묘한 감정이 저만의 심정인지···

그러나 서운한 마음은 다 털어버리고, 감사한 마음만을 저의 가슴에 가득 채우고,
그동안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김보환 시조시인
한국문학정신 시,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 등단했다. 제2회 한하운문학상 시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시조집 ‘물 따라 살아가니’를 출간했다.

김보환 시조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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