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TOUR Farmers Insurance Open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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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관'의 샘 라이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RD 단독 선두(PGA TOUR) |
‘무관’의 샘 라이더(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둘째 날 역시 선두로 호성적을 이었다.
라이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GC 남코스(파72/7,765야드)에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2위 브렌든 스틸(미국. 9언더파)과 3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 남-북 코스에서 번갈아 열리며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진행된다.
첫날 라이더는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보기 없는 플레이로 8언더파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나란히 선두로 나선 브렌트 그랜드(미국)와 아론 러이(잉글랜드)등은 2라운드 각각 공동 4위와 공동 24위로 순위 하향했지만 아이언 샷과 그린 위 27개의 퍼팅 수는 그가 선두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이날 버디를 그려낸 5개 홀 그의 플레이는 파 온을 기본으로 찬스를 잡았고 기회를 살렸다. 하지만 파4 4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로 향하며 쓰리 온 투 퍼트 보기를 범했다.
2라운드 경기 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1위로 75계단 상승한 라이더는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단독 3위 이후 약 9개월만 톱10은 물론 PGA 생애 첫 우승의 한 발 더 다가서는 분위기다.
2023 개막전인 센트리 TOC 역전패한 콜린 모리카와(미국. 5언더파)는 공동 10위로 순항 중이며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나란히 했다.
둘째 날 공동 19위로 출발한 안병훈(32. 4언더파)은 이날 남코스에서 버디-보기를 5개씩 주고받으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1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써냈다.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며 유일하게 톱10 기록이다.
‘루키’ 김성현(25. 3언더파)이 2타를 잃으며 공동 20위로 순위가 밀렸고 김시우(28), 임성재(25. 이상 2언더파)는 공동 24위를, 노승열(32. 1언더파)은 공동 3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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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너없는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세계 랭킹 3위 존 람(Gplfweek) |
한편, 대회 첫날 갖은 욕설과 비매너를 선보이며 동료 선수들의 간담을 써늘케 한 존 람이 둘째 날 5타를 줄이며 공동 14위로 100위권 밖의 순위를 만회했다.
1라운드 그는 파4 12번 홀 그린 위 파 퍼팅 실수 후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등 자신의 플레이가 맘에 들지 않으면 신경질적인 행동을 보이며 이미지를 구겼다.
지난 2017년 이 대회와 2021년 US 오픈 등 토리 파인스에서 우승한 그는 이번 대회까지 3차례 같은 코스 우승을 엿보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1999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이 대회 7승으로 독보적이다.
지난해 리브(LIV) 골프로 향한 필 미컬슨(미국)이 3승을 아놀드 파머, 톰 왓슨(이상 미국)과 제이슨 데이 그리고 샘 스니드(미국)의 조카 J. C. 스니드(미국) 등이 2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이 대회 통산 7승 중 2005, 2006, 2007, 2008년 우승하며 4연패 신화를 써냈고 미컬슨(2000, 2001년)과 스니드(1975, 1976년)는 2연패 기록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