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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겨울철 빈번한 수족냉증, 다리 혈액순환도 주의해야

기사승인 2023.03.24  1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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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사람은 개인에 따라 체질이 모두 다르기에 누군가는 더위를 잘 타는가 하면 추위를 잘 느끼기도 한다. 다른 이들보다 몸이 차가운 사람도 있다. 이들은 단순히 기온이 떨어져서 추위를 느끼는 것을 넘어서서 손발 차가움이나 저림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 손발이 차가운 현상을 수족냉증이라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한여름인데도 얼음을 만지듯이 차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수족냉증은 겨울에 쉽게 발생한다. 기온이 낮아 혈관이 쉽게 수축되기 때문이다. 혈관이 수축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 자연히 몸의 끝 부분인 손이나 발은 제대로 혈액을 공급 받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열을 전달 받지 못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단순히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

한번 발생하게 되면 여러 불편함이 동반된다. 손발이 차가운 것은 물론 무릎이 시리기도 하고 아랫배 등이 차갑게 느껴지기도 하며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이 많다. 여성 경우 생리통이 느껴지기도 하고 소화불량이 잘 나타나며 감기에도 쉽게 걸릴 수 있다. 실제로 온도가 낮지 않은데 차갑게 느껴지며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혈액순환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충분하면서도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찬물이나 냉방장치 등 차가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잠을 잘 때도 바지나 양말 등을 착용해 몸을 따뜻하게 감싸야 한다. 특히 담배는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 성분에 의해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유산소운동으로 하체 혈액순환을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

예방 관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한 상태라면 하지정맥류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정맥 내 판막이 망가지게 되어 혈액이 거꾸로 흐르면서 압력을 높이고, 그로 인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는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유전의 영향과 노화, 직업, 성별, 임신, 비만, 변비, 운동부족, 부적절한 생활습관, 외상, 심부정맥혈전증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증상도 다양하며 주로 통증, 부종, 저림 등이 있다. 3~4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발생해 여러 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진, 시진, 촉진 등으로 전신질환, 약물 복용, 수술 이력 등 병력 청취 및 육안으로 보이는 이상, 색소침착, 습진, 혈전성 정맥염, 울혈성 피부염 등 합병증 동반 유무를 알아본 후 혈관 초음파검사로 환자 상태를 정확히 관찰해 상태에 따른 치료를 계획해야 한다.

평소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정밀검진을 통해 알맞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도움말 : 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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