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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의 매력’ 방신실, E1 채리티 우승… KLPGA 사상 10번째 생애 첫 우승 ‘와이어투와이어’ 달성

기사승인 2023.05.28  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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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E1 채리티 오픈 우승한 '장타의 매력' 방신실

‘장타의 매력’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개 대회 출전만 생애 첫 우승 일궈냈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522야드)에서 열린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최종라운드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2위 그룹의 유서연2, 서연정 (이상 7언더파) 등을 두 타 차로 제치며 KLPGA 사상 10번째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했다.

이전 이 기록은 2002년 이미나를 시작으로 2003년 김주미, 2004년 김소희, 2006년 안선주, 신지애, 그리고 2008년 유소연, 최혜용이 써냈다.

가장 최근 2019년 이승연(넥센 세이트나인)이어 지난해 윤이나(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가 기록했다.

또한, 방신실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김보경을 필두로 배선우, 이소영, 지한솔에 이어 5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4타를 줄인 방신실은 선두 그룹에 합류했고 2라운드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켰다. 최종라운드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친 그는 2타를 줄이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이전 함께 국가대표 시절을 보낸 친구들의 정규투어 진출이 상당한 부담감 이었다는 방신실은 “우승하고 나니 친구들이 정규투어 올라갔는데 나 혼자 드림투어 활동한 시간이 한순간에 몰려온다.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시드 걱정 없이 투어 활동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에 대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전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때 부담이 컸는데 두 차례 경험 후 이번 대회 편하게 경기했다.”며 밝게 웃었다.

▲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하며 KLPGA 사상 10번째 기록을 남긴 방신실

14개 홀 중 단 한 홀 페어웨이를 놓친 방신실은 그린 역시 파3 8번 홀 단 한 홀 미스하는 등 집중력을 앞세웠다. 많은 비가 내린 이날 34개의 퍼팅 수가 다소 많은 기록이지만 보기 없는 경기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2023 시드 순위 40위로 부분 시드자였던 방신실은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4위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를 차지하며 자력(상금 순위 21위)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16강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과의 연장전 패배를 맛본 그는 당시 뒤로 물러설 자리가 없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대회 2라운드 직후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는 그의 각오는 정규투어 시드(2025년)를 손에 쥐었고 우승 상금 1억 6,2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투어 5개 대회 출전 만 통산 상금 2억 원(2억 7,889만 원)을 넘긴 방신실은 2023시즌 KLPGA 상금 순위 6위, 대상 포인트 순위 6위, 그리고 신인상 포인트 순위 3위에 랭크 됐다. 

2023 가장 핫 한 선수로 가장 많은 팬층을 확보한 방신실은 인기만큼 실력이 겸비된 프로골퍼로 2021년 국가 대표에서 활약했다.

2023 시즌 '장타의 매력' '퍼팅 신'으로 거듭난 방신실이 이 대회 이후 어떤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최혜진(5언더파)이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그는 최종라운드 4타를 줄이는 등 오랫만에 자신만의 경기를 펼치며 박수를 이끌었고 한 주 후 자신의 타이틀 스폰서 대회인 롯데 오픈에 출전한다. 

2023 신인상 포인트 순위 2위 황유민(4언더파)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고 1위 김민별은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2라운드 5타를 줄이며 큰 화제를 불렀던 국가 상비군 오수민(비봉중학교 3학년/3언더파)은 공동 16위로 아마추어 부문 우승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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