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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김동민 마지막 홀 이글 행운...‘투어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

기사승인 2023.05.28  19: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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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병 고치고 티샷 자신감...제네시스 대상 목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8일 블랙스톤 이천GC(경기 이천) 북, 서코스(파72, 7,270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5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최종라운드 김동민(25)은 보기 2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70-70-73-67)로 우승했다.

공동 2위(6언더파 282타) 이정환(32)과 이승택(28)을 2타차로 따돌리고 2020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53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종라운드 선두에 5타차 10위로 경기에 나선 김동민은 전반 3연속(4번~6번홀) 버디와 9번홀(파4)에서 버디로 선두 경쟁에 나섰다. 10번홀(파4) 보기를 내줬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17번홀(파4) 보기 이후 위기를 맞은 김동민은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2022시즌 21개 대회 출전해 상반기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한 김동민은 하반기 마지막 4개 대회에서 2위(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존 도레이 오픈)와 공동 6위(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함 3개 대회서 톱10 진입해 제네시스 포인트 57위로 시드를 지켰다.

김동민은 이번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위, 두 번째 대회인 골프존 오픈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당시 골프존 오픈은 아마추어 조우영이 우승해 상금은 김동민이 수령하면서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국가상비군(2014년~2016년)과 국가대표(2017년~2018년)를 지낸 김동민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코오롱 한국오픈 공동 6위, 2018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서 투어 2승에 도전했던 김민규(22)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6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마치고 김동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우승 소감?
우승할 줄 꿈에도 몰랐다. 전반 홀을 마치고 선두와 타수 차가 많지 않은 것을 보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다. 우승을 기다리기까지 너무 긴장됐고 그 긴장감이 행복하게 느껴졌다.

18번홀(파5) 이글이 우승을 이끌어냈다.
17번홀(파4)에서 공동 선두임을 알았지만 보기를 범해 마지막 홀에서 최소한 버디 해야 연장전 혹은 우승할 수 있겠다 싶었다. 세컨샷을 아이언(2번)과 우드(3번)샷을 할지 고민하다 이글에 도전하고자 우드를 선택했다. 마지막 퍼트는 이글을 노리고 했다.

그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요인?
티샷에 대한 정확성이 부족했다. 이번 대회 OB도 많았지만 블랙스톤이천이 도전적인 코스다 보니 안전하게 티샷을 하려 했다. 이 점이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성적이 좋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드라이브샷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했다. 똑바로 보내려다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OB가 많았고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고자 드라이브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현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샷이 많이 좋아져 자신감이 생겼다.

향후 계획은?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올해 1승을 더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랐다. 다음 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대한 각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한번 출전해 64강 진출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우승 기운을 받아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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