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컵 앞둔 유럽 팀 전원, DP월드투어 롤렉스 4차 BMW PGA 챔피언십 본선 진출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라이더 컵 앞둔 유럽 팀 전원, 제69회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본선 진출(DP월드투어)

제44회 라이더 컵을 앞두고 유럽 팀 단장 및 12명의 선수 전원이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4차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유럽 팀 12명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컷 기준(1언더파)을 넘어서며 전원 컷 통과했다.

유럽 팀은 오는 29일부터 이탈리아 로마 마르코 시몬 골프&CC에서 열리는 라이더 컵을 앞두고 팀 워크 및 샷 점검을 위해 단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필두로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1라운드 4타를 줄인 루드비히 오베르그(스웨덴)이 2라운드 6타를 줄이며 2라운드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선두로 라이더 컵 전초전을 뜻깊게 펼쳐갔다.

단장 도널드는 “선수들에게 든든함을 느끼고 우리 유럽 팀 선수 중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달 ‘미국 팀보다 선수층이 다소 약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한방에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9언더파)가 1타 차 공동 3위로 루드비히를 추격 중이고 8언더파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8언더파)가 공동 7위에 랭크 됐다.

디펜딩 챔피언 셰인 로우리(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티럴 헤튼(잉글랜드. 7언더파)이 한국의 김주형(21)과 나란히 공동 10위권이다.

1RD 2타를 줄인 김주형은 2RD 5타를 줄이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DP월드투어 5차례 출전한 김주형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 각각 공동 6위와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존 람(스페인)과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이상 6언더파)이 20위권,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이상 1언더파)가 50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단장 도널드와 2014년 이 대회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니콜라이 호이가르드(덴마크) 또한 공동 57위로 본선행에 올랐다.

대회 1, 2라운드 아이언 샷이 난조를 보인 매킬로이는 그린 위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었다. 

1955년 창설된 이 대회는 당시 PGA 클로즈 챔피언십으로 켄 부스필드(잉글랜드)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닉 팔도가 이 대회 최다승(1978, 1980, 1981, 1989년)을 거뒀고 콜린 몽고 메리(1998, 1999, 2000년) 외 2명이 3승을 기록했다.

몽고 메리가 대회 3연패 신화를 써냈고 닉 팔도와 루크 도널드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21 우승한 빌리 호셜은 1975년 아놀드 파머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한 두 번째 미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