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유방암은 자궁경부암, 난소암과 함께 여성의 3대 암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암이다. 유방 내에 발생한 종양이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종양으로, 보통 유방의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한 암을 일컫는다.
유방암에 걸리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방세포를 자극하여 증식•분화시키는 여성호르몬의 자극이 유방암의 기본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과 고열량 섭취 등 식습관과 비만,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유방암은 보통 단단하고 불규칙한, 아프지 않은 멍울이 유방에 만져지면 의심할 수 있다. 유방뿐만 아니라 유두에서도 갑자기 출혈이 있거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며 자가 진단으로는 쉽지 않아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유방암의 기본적인 검사는 맘모그라피(Mammography)라고 일컫는 유방촬영술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일수록 유방조직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치밀유방 소견이 많고, 이때 유방 내에 결절이 있어도 사진에 나타나지 않아 유방촬영술만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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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2차적으로 유방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 이미지를 통해 결절 유무, 크기, 형태 등에 대한 세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정보를 바탕으로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 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유방암은 조기발견 시 90%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이지만 전신 전이가 있다면 예후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30세 이상은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통해 이상을 살펴보는 것이 좋고,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진찰과 유방촬영을 권장한다. 가족 중에 유방암 전력이 있다면 이보다 빠르게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