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TOUR CME GROUP TOUR CHAMPIONSHIP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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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RD 공동 선두로 나선 양희영(LPGA TOUR( |
‘미소 천사’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셋째 날 8타를 줄이는 등 이틀 연속 호성적을 이었다.
양희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보기 프리 경기로 버디만 8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단독 3위 엘리슨 리(미국. 18언더파)에 3타 앞서며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를 예고했다.
2RD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9개를 그려낸 양희영은 3RD 또한 물오른 아아언 샷과 그린 위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스코어를 줄였다.
1라운드 31개 퍼팅 수를 기록한 그는 2, 3라운드 24개와 27개로 안정을 되찾았다.
이는 정교함을 앞세운 아이언이 그린 위 찬스를 만든 결과였고 한 주 전 안니카 펠리컨 등 두 대회 연속 그의 몰아치기는 LPGA 통산 5승을 예고하는 도화선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우리 금융그룹과 계약이 종료된 양희영은 지난주부터 기업 로고가 없는 민 모자를 쓰고 대회에 출전 중이다.
2019년 LPGA 혼다 타일랜드 우승 당시 그는 민 모자를 썼고 이를 본 손태승 회장(우리 금융그룹)이 우리 금융그룹 제1호 후원 선수로 낙점, 메인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
2023 시즌 최종전 등 타이틀 스폰서 없이 나 홀로 시간을 보내는 양희영이 이 대회 우승 후 2019년처럼 타이틀 스폰서를 되찾게 될지 관심사다.
LPGA 투어는 “양희영이 최근 어떤 정신적 전환으로 골프를 잘 칠 수 있는지는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오랜만에 그의 경기는 날카로웠고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희영은 54홀 선두를 지킨 9번의 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고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시즌 베어 트로피(평균 타수) 1위 아타애 티티쿨(태국. 14언더파)이 공동 7위에 랭크 됐고 2위의 김효주(28. 10언더파)는 공동 17위로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베어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리는 김효주와 티티쿨의 타수는 아주 근소한 차이(0.013 타수)로 최종라운드 순위에 따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