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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꿈꾸던 캐머런 스미스, 호주 PGA 챔피언십 컷 오프 후 눈물

기사승인 2023.11.25  12: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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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 WORLD TOUR Australian PGA Championship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DP월드투어 호주 PGA 챔피언십 둘째 날 컷 오프 후 고개 숙인 캐머런 스미스(Golfweek)

캐메론 스미스(호주)가 DP월드투어 포티넷 호주 PGA 챔피언십(A$ 총상금 200만 달러)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컷오프 되며 고개를 숙였다.

스미스는 25일 호주 브리즈번의 로열 퀸즐랜드 골프클럽(파71) 대회 2라운드 버디 1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7오버파 78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9오버파 151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컷 기준인 2오버파에 못 미치며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지난 2017년 호주 PGA 챔피언십 첫 우승한 스미스는 2018년 2연패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 5년만 정상 탈환에 성공한 그는 또다시 2연패에 도전했지만 경기력 저하로 자신의 꿈이 무산됐다.

스미스는 지난해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의 리브(LIV) 골프로 전향했다.

수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스미스는 “가족,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리브를 선택했다."며 솔직함을 앞세웠다.

2023 시즌 PGA 투어와 DP월드투어(4대 메이저 제외)의 모든 대회 출전이 막힌 스미스는 자신의 나라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고국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美 골프전문매체 Golfweeek는 “스미스는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번 주 호주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의 결과는 아쉬움 그 자체”라고 보도했다.

리브 골프에서 활동 중인 스미스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적용받지 못한다.

그는 이번 주 브리즈번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다음 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이 희망적이다.

스미스는 “내 나라 호주는 내가 힘들 때도 잘해줬다. 올림픽 출전은 나의 꿈이자 나라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할 기회다. 오늘 여러 번 잘못된 판단으로 무리한 플레이를 했다. 나를 용납할 수 없다.”며 자신을 질책했다. 

한편, 이민우(호주)가 1, 2RD 1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고 현재 시간(한국 오후 12시) 3RD 7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순항 중이다.

전 세계 랭킹 1위 아담 스콧(호주)이 공동 2위에 랭크 중이며 2013년 이 대회 우승 후 2019년 정상 탈환한 그가 5년만 우승을 예고한다.

스콧은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스미스와 우승 후보 1순위로 손꼽혔다. 하지만 스미스의 본선 진출이 좌절되며 이 대회 3번째 승전고가 유력한 분위기다.

1904년 창설된 이 대회는 대부분 출전 선수가 호주, 스코틀랜드 선수들로 구성됐다.

1929년 이후 1957년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비 호주인 첫 우승했고 1978년 미국의 헤일 어원 우승까지 호수 선수들의 독무대가 됐다.

올해로 87회를 맞는 호주 PGA 챔피언십은 헤일의 우승 이후 미국인 우승은 2016년 해롤드 바너3세(미국)가 유일하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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