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TOUR FedEx St. Jude Championship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로 순항중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IGF) |
세계 랭킹 1, 2위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2024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와 쇼플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나란히 4타씩 줄이며 공동 5위로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 6언더파)와는 두 타 차다.
커크는 올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우승하며 PGA 통산 6승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8위로 PO 1차전에 나선 그는 1RD 후 3위로 급부상했다.
시즌 마스터스 포함 6승을 기록한 셰플러는 최근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랭킹 1위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페덱스컵 1위 셰플러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3년 연속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의 스코어를 부여받고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올 시즌 PGA 챔피십과 디 오픈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2승의 주역 세계 2위 쇼플리 또한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의 아쉬움을 한 방에 털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셰플러와 쇼플리는 지난해 PO 1차전 각각 공동 31위와 공동 24위를 마크했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은 셰플러 공동 2위, 쇼플리 공동 8위를 기록했고 투어 챔피언십 각각 공동 6위와 공동 2위로 PO를 마쳤다.
전반 4타를 줄인 셰플러는 후반 13번 홀과 16번 홀 보기-버디를 주고받으며 4타를 줄였고 쇼플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냈다.
위기 대처 능력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 두 선수는 그린 위 각각 28개와 27개의 퍼팅 수를 선보였다.
후반 3차례 벙커에 빠진 셰플러는 파4 13번 홀(보기)을 제외한 16, 17번 홀 버디-파를 기록하며 실점을 막았다.
쇼플리는 1~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선뵀고 후반 파5 16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4타를 줄였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날 두 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임성재와 안병훈(이상 1언더파) 이 공동 28위를 김시우(이븐파), 김주형(1오버파)은 각각 공동 43위와 공동 5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한국 선수 전원 페덱스컵 순위가 곤두박질쳤고 이 중 43위였던 김주형이 51위로 8계단 순위가 밀리며 가장 큰 순위 변동을 보였다.
▲ 행운의 홀인원을 앞세우며 2024 페덱스컵 PO 1차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크리스 커크(PGA TOUR) |
한편, 단독 선두 커크가 파3 14번 홀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티 샷 한 커크의 볼은 그린에 떨어진 후 홀 컵으로 사라졌다. 지난해 이 대회 홀인원의 주인공은 샘 번즈(미국. 11번 홀)였다.
1967년 웨스트체스터 클래식으로 창설된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올해로 58회를 맞는다.
초대 챔피언에 ‘골든 베어’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등극했고 우승 상금 5만 달러를 받았다. 총상금은 25만 달러였다.
이 대회 최다 우승은 비제이 싱(피지)으로 4승을 합작(1993, 1995, 2006, 2008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