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TOUR Championship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10언더파의 스트로크 보너스를 받고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1RD 7타 차 단독 선두(PGA TOUR) |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셰플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페덱스컵 순위 1위로 PO 2차 BMW 챔피언십을 마친 셰플러는 10언더파의 스크로크 보너스를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출발했다.
이날 6타를 줄인 그는 16언더파를 기록, 2위 그룹의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9언더파) 등을 7타 차로 제치며 선두를 꿰찼다.
투어 챔피언십은 30명의 최정예 멤버가 출전하며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차등 스트로크 보너스가 주어진다.
1위 10언더파,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 6~10위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까지 1언더파 그리고 26~30위까지 이븐파로 1RD를 시작한다.
우승 후보 2위에 선정된 셰플러는 2022, 2023년 페덱스컵 순위 1위로 10언더파를 받았다.
하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그는 2022년 첫날 5타를 줄였고 2023년 1타를 잃는 오버파 경기를 선뵀다. 준우승과 공동 6위로 10언더파의 보너스 점수를 100% 활용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날 단 두 홀 그린을 미스하는 등 자신의 장기인 아이언이 중심을 잡았고 드라이버 또한 4홀 페어웨이를 놓쳤다.
파4 1번 홀 티 샷 한 볼이 오른쪽 러프로 향하며 파 온 실패로 이어지며 쓰리 온 투 퍼트 보기가 나왔다.
이후 3, 7번 홀 버디를 낚은 그는 후반 12~14번 홀 버디에 이어 17, 18번 홀 버디 쇼를 펼쳤다. 홀 당 1.63개의 퍼팅 수는 29개로 이어졌다.
페덱스컵 7위로 4언더파 출발한 모리카와가 5타를 줄이며 선전했고 14위 아담 스콧(호주) 또한 3언더파 출발, 5타를 줄이며 8언더파 공동 4위에 랭크 됐다.
PO 1차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2차 챔프 키건 브래들리(미국. 이상 8언더파)는 공동 4위에 나란히 했고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 출발한 임성재(5언더파)는 2타를 줄이며 공동 14위를, 2언더파로 나선 안병훈(4언더파)은 또한 2타를 줄이며 공동 20위로 1RD를 마쳤다.
‘돈 잔치’ ‘잭팟’ 등으로 불리는 투어 챔피언십은 우승자에겐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를 준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다른 방법으로 시드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 3년 면제를 받았고 2019년 이후 PGA 투어 5년 면제가 주어지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1999, 2007, 2018년)와 매킬로이가 최다승(2016, 2019, 2022년)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