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방어전 이다연 공동 14위...상금ㆍ대상 포인트 1위 박지영 1언더파 71타
▲ 첫날 공동 선두 윤이나의 4번홀 아이언샷 |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파72, 6,712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천만원) 첫날 윤이나(21)와 신인 홍현지(22)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일주일간의 휴식 이후 출전한 윤이나는 이 코스에서의 경기가 처음인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3번의 준우승(7월 롯데오픈,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끝에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투어 2승에 올랐다.
윤이나는 시즌 상금랭킹 3위(873,604,286원)와 대상 포인트 4위(392점)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윤이나는 “발목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였다”며 “우승을 목표로 출전하지 않았고 매 대회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우승, 대상, 상금왕 등 타이틀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선물처럼 다가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년 KLPGA 프로 이후 지난해까지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한 홍현지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이날 홍현지는 보기 1개, 버디 8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KLPGA 투어 개인 최소타를 기록했다.
홍현지는 샷과 퍼트감이 좋았고 기회가 오면 다 들어갔다. 버디가 많이 나와 만족한다“며 ”지난주 톱10에 진입하며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3주 연속 출전 대회(KG레이디스 오픈, KB금융 스타챔피언십,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컷 탈락한 홍현지는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22개 대회 만에 첫 톱10에 진입했다.
또한 홍현지는 시즌 목표에 대해 “시드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지금은 다 내려놨다. 시드순위전에 가도 괜찮다는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에서 유명세를 탄 홍현지는 9번 우승하며 스크린 골프 여왕으로 올해 만도 5개 대회 출전해 우승을 2번했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친 이제영(23)과 마다솜(25)이 선두에 2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상금랭킹과 대상포인트 1위(1,022,775,444원, 436점)로 시즌 3승의 박지영(28)은 이날 보기 2개,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이민지(호주)와 패티 타바타나킷(태국)를 제압하고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이다연(27)은 3타(보기 2개, 버디 5개, 69타)를 줄여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1라운드 공동 선두 홍현지의 10번홀 티샷 |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