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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2019 코리안투어 관전 포인트...더 넓고 큰 무대로의 진출 ‘코리안투어 확장성’

기사승인 2019.04.11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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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과 소통하는 골프...선수들의 다이내믹한 플레이와 화끈한 세리머니 ‘18일 개봉’

▲ 최다 컷 통과 기록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7개 대회 총상금 148억원 규모로 열리는 2019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개막 경기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대유몽베르CC(경기 포천)에서 열리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나, 이형준...최다 연속 컷 통과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이형준(27)은 전 대회 출전 모두 컷 통과한 유일한 선수다. 거슬러 올라 2017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라면 30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없이 상금을 획득했다.

종전 최경주(49)와 김형성(39)의 29개 연속 컷 통과 기록을 뛰어넘었다. 기복 없는 꾸준한 플레이의 결과로 향후 연속 컷 통과 기록 도전도 흥미롭다.

둘, 6인(김봉섭-김대현-김태훈-허인회-마르틴 김-김건하)의 전사 장타전쟁
역대 장타왕 6명이 한 자리에 모인 올 시즌 코리안투어 화두는 ‘장타전쟁’이다.

선봉에는 통산 3회(2012년, 2017년, 2018년) 장타왕에 오른 김봉섭, 2012년 평균 309야드로 역대 최장 평균 드라이브 거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항마로는 5년(2007년~2011년) 연속 최고 장타자였던 김대현(31)이다. 그는 2009년 평균 303.68야드로 최초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 시대를 열었다. 군 복무로 두 시즌을 건너뛰고 올 시즌 복귀, 8년 만의 장타상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2013년 장타왕 테리우스 김태훈(34), 2014년 최초로 한국-일본투어에서 동시 장타왕에 오른 이슈메이커 허인회(32), 2015년 장타왕 아르헨티나 헐크 마르틴 김(31), 2016년 장타왕 부산사나이 김건하(27) 등이 생애 두 번째 장타왕을 꿈꾼다. 2016년과 2017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2위를 기록한 박배종(33)과 지난해 0.1야드 차로 장타왕을 놓친 황중곤(27)도 첫 장타왕에 도전한다.

▲ 지난해 장타왕 김봉섭

셋, ‘이수민-김비오-김도훈-박준원-조병민’ 부활의 샷
올 시즌 재도약을 꿈꾸는 이수민(26)은 지난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우승과 2015년 동일 대회에서 프로 신분으로 우승했다.

이후 유럽무대에 진출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 이후 길고 잦은 이동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시드를 잃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26위로 통과하며 올 시즌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2010년 대상과 2012년 상금왕 김비오(29)와 통산 2승의 김도훈753(30)이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16위와 공동 21위로 통과해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던 통산 2승(한국 1승, 일본 1승)의 박준원(33), 2016년 일본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조병민(30)도 올 시즌 국내 무대를 통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특히 박준원은 지난 7일 일본 아베마TV 투어(2부 투어) 개막전 ‘노빌컵’에서 우승했다.

▲ 올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이수민

넷, ‘이성호-이승택-한창원-함정우-이동하-현정협-정한밀-이대한’ 첫 승 정조준
지난해 9명의 첫 우승자가 코리안투어에서 탄생하며 한 시즌 최다 첫 승자를 배출했다.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이성호(32)는 지난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투어 챔피언십 우승 문턱에서 다 잡은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다.

2017년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최종라운드에서 60타를 작성한 이승택(24)과 지난해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눈물을 흘린 한창원(28), 신인상(명출상) 수상 함정우(25), 톱10 4회 이동하(37)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준우승 현정협(36), 심장병을 이겨낸 정한밀(28), 코리안투어 QT 수석합격자 이대한(29) 등이 간절한 첫승 기회를 탐하고 있다.

다섯, ‘국방의 의무’ 떠나간 자와 돌아온 자
대한민국 남자로서 골프채를 잠시 내려놓고 군복을 입는 선수도 있다.

2013년 신인상 수상 후 2015년 일본 진출해 일본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송영한(28)과 아이언맨 이정환(28, 통산 2승), 2016년 제56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 김준성(28), 2012년과 2015년 KPGA 덕춘상(최저타수상) 수상 김기환(28), 2016년과 2017년 톱10 피니시 부문 1위 변진재(30) 등이 군 복무를 위해 코리안투어를 떠난다.

반면 국방의 의무를 마친 김대현(통산 4승)과 함께 조민근(30), 김학형(27)이 새로운 마음으로 코리안투어에 합류한다. 군복무 이후 부상으로 병가를 냈던 공진여(32)도 완쾌해 올 시즌 모습을 보인다.

김대섭(38), 맹동섭(32), 박성국(31) 등은 군 복무 이후 복귀 시즌에 우승한 선수다. 김대섭은 2012년 하반기 복귀해 그해 2승을, 맹동섭은 2017년 복귀 첫 대회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 지난해 박성국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첫 승을 달성했다.

여섯, 맹동섭...3년 연속 우승 도전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맹동섭과 이정환 뿐이다. 이정환이 군복무로 인해 올 시즌 자리를 비운 사이 맹동섭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3년 연속 우승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1승씩 챙긴 이형준과 2015년 1승, 2016년 2승, 2017년 1승을 거둔 최진호 등이다.

일곱, 신인상에 도전하는 신인 예비스타 ‘이재경-윤범훈-김종학-김태호-김한별’
지난해 챌린지투어 2승, 상금순위 2위로 코리안투어에 첫 선을 보이는 이재경(20)이 예비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경은 2014년 15세의 나이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단독 3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5위로 통과한 윤범훈(24)과 2014년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종학(22), 2016년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국가대표 출신 김태호(24), 2017년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와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 김한별(23)도 올 시즌 신인상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정규 시드를 확보한 신인 선수는 11명이다.

여덟, 더 넓고 큰 무대로의 진출 ‘코리안투어 확장성’
코리안투어를 통해 해외무대로의 진출 기회가 넓고 많아졌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는 유러피언투어 시드 부여,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는 국내에서 열리는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는 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와 제네시스 오픈 출전, 한국오픈 상위 2명은 디오픈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매경오픈과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와 공동주관으로 열리고 신한동해오픈은 일본투어, 아시안투어와 함께해 성적에 따라 일본투어나 아시안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지난해 박상현은 제37회 매경오픈과 제34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제61회 한국오픈 준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2위에 올라 아시안투어 신인상과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해외투어와의 공조를 확대해 실력 있는 선수들이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KPGA는 코스 세팅과 대회 운영, 선수를 위한 서비스 등 해외투어에 버금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올해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에 복귀하는 김대현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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