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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트히즌, 디 오픈 2RD 역시 선두… 11년만 정상 탈환 청신호

기사승인 2021.07.17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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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TOUR The Open Championship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제149회 디 오픈 2RD 2타차 선두를 유지하며 11년만에 정상 탈환을 예고하는 루이 우스트히즌

브리티시(디 오픈)의 상징인 클라렛 저그는 1872년 챔피언 트로피로 거론됐다. 그해 우승한 ‘영’ 톰 모리스(스코틀랜드)에게는 ‘골프 챔피언 트로피’ 메달을 수여 했지만 그는 클라렛 저그에 최초로 이름을 새기는 주인공이 됐다.

1860년 창설된 디 오픈은 1889년까지 29차례 열리는 동안 스코틀랜드 골퍼들의 우승이 지배적이었다. 당시 대회는 하루 36홀 이상을 플레이해 우승자를 가렸다.

1890년대에 들어서 잉글랜드 아마추어 선수 존 볼이 첫 우승 했다. 그의 디 오픈 우승으로 스코틀랜드의 독주를 막아낸 잉글랜드는 이후 격년제로 우승을 합작하며 1894년부터 1900년까지 7년 동안 우승을 이었다.

미국 출신 골퍼가 우승하게 된 첫 시기는 1921년 제56회 대회가 첫 사례로 조크 허치슨이 그 주인공이다. 이후 스코틀랜드 출신 선수의 우승은 1985년 제114회 대회로 상당히 긴 시간이 흘렀다.

제149회 디 오픈 챔피언십, 1860년 창설 후 29년 동안 우승을 이어오던 스코틀랜드 선수는 단 1명 만이 출전했다.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매킨타이어(1오버파)는 공동 65위로 주말 경기에 나선다.

2010년 디 오픈 챔피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디 오픈(1,150만 달러) 둘째 날 역시 5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켰다. 이날 6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9언더파)가 단독 2위다.

우스트히즌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남부 켄드주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 7,189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 중인 우스트히즌은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모리카와에 2타 앞서 있다.

2010년 디 오픈 정상에 오르며 클라렛 저그의 주인공이 된 우스트히즌은 당시 ‘영국의 거장’ 리 웨스트우드를 7타차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그는 골프 발상지인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강한 우스트히즌은 2012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 준우승만 6차례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 오픈 준우승 포함이다.

이틀 동안 129타를 기록하며 36홀을 최소타 기록을 경신한 우스트히즌은 “이번 주말 우승을 위해선 좋은 골프를 쳐야 한다.”며 우승 기원을 일축했다.

이날 우스트히즌은 페어웨이 하나와 그린 두 개를 놓쳤다. 홀당 퍼트 수는 1.61개로 그린 위 플레이 역시 준수한 경기력이었다.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우스트히즌이 주말 경기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디 오픈 2RD 6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콜린 모리카와

2020 PGA 챔피언십 우승 등 투어 통산 4승의 모리카와가 6타를 줄이며 9언더파 단독 2위에 랭크 됐고, 지난 2017년 디 오픈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 8언더파)이 단독 3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모리카와는 통산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며 스피스는 4년만에 디 오픈 정상 탈환을 예고한다. 2RD 3타를 줄인 스피스는 “아주 특별한 라운드였다. 우승을 위해 퍼트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7언더파)이 2라운드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15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스페인의 존 람(이상 5언더파)이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2019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셰인 로리(아일랜드. 4언더파)는 왼손 골퍼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과 공동 17위다.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9위로 좋은 출발을 선보인 안병훈(30. 3언더파)은 이날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며 이븐파 공동 25위로 순위 하향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저스틴 토머스(미국. 1언더파)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븐파)는 각각 공동 40위와 공동 53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괴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1오버파)는 공동 65위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세운 필 미컬슨(미국)과 2016년, 2018년 디 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프란테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은 컷 오프 됐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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