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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하지정맥류, 종아리뿐 아니라 허벅지도 주의 대상

기사승인 2021.09.24  19: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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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겉으로 봤을 때 다리는 크게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종아리보다 허벅지가 좀 더 두꺼운 편이다. 허벅지는 혈관이나 근육이 위치하고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해 혈관이 비치는 일은 적고 피하지방이 상대적으로 두껍게 위치해 있어 팽창하더라도 잘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발목이나 종아리 부근에서 혈관 돌출이 많이 일어난다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허벅지나 사타구니까지도 퍼질 수 있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존재해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워 혈관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혈관 정맥의 팽창으로 인해 나타난다. 정맥은 압력에 약해 혈액이 역류하기 쉽고 평소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있어 적절히 열렸다 닫히면서 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조절해준다.

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 망가지면 역류가 일어나면서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그 결과 혈관이 팽창하고 통증, 부종, 저림, 가려움증, 무거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겉으로 심한 경우도 있고 겉은 괜찮은데 내부적으로 심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증상으로는 통증, 부종, 무거움, 피로감, 다리 경련, 열감, 가려움, 타는 듯하고 쑤시는 느낌, 붉고 푸르게 돌출된 혈관 등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정맥염, 혈전 등으로 나타난다. 진행성 질환이기에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원인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 요인으로 구분한다. 선천적으로는 유전(가족력)의 영향이 있다. 똑같은 환경에도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판막이 약하게 태어나기에 손상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그 외에는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임신, 호르몬제, 꽉 끼는 옷, 노화, 비만, 운동부족, 외상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 특발성이라 하여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도 존재한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위치와 심각한 정도를 파악한 후 적용된다. 검사는 기초적이며 필수적인 과정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혈관 내 상태를 판단한다. 판막 손상 여부와 혈액의 역류 등을 관찰하면서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끼친다.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혈관을 가열하며, 고주파가 120℃, 레이저가 500~1000℃ 온도를 이용한다. 베나실은 의료용 생체접착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역류 혈관을 차단한다.

어떤 방법을 이용하는지에 따라 수술 후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지 등 사후관리 ,경과가 달라질 수 있다. 혈관은 단일하게 존재하지 않고 수많은 가지들이 뻗어있는 방사형을 하고 있다. 따라서 문제 혈관과 그와 연결되어있는 곳들을 모두 개선해야 증상을 극복할 수 있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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