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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프롤로그] 아놀드 파머 5차례 우승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김시우 2연패 도전

기사승인 2022.01.19  1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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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TOUR The American Express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60년 팜 스프링스 데저트 골프 클래식으로 처음 개최됐고 ‘더 킹’ 아놀드 파머(미국)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338파를 기록하며 우승한 파머는 우승 상금 1만 2,000달러를 받았고 당시 총상금은 7만 달러였다.

1986년 도니 해먼드가 우승 상금 10만 8000달러를, 1995년 케니 페리가 21만 6,000달러의 상금을 수령했다. 1999년 데이비드 듀발이 54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고 2002년 필 미컬슨이 72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는 2012년 마크 윌슨에게 주어졌고 지난해 우승한 김시우(27)는 120만 6,000달러의 우승 상금으로 최고금액이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760만 달러 규모로 우승 상금 136만 8,000달러다.

▲ PGA 투어 통산 62승 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5승을 거둔 '더 킹' 아놀드 파머

1960년을 시작으로 1962년, 1968년, 1971년에 이어 1973년까지 총 5차례 우승을 차지한 파머는 이 대회 독보적인 존재다.

또한, PGA 투어 통산 62승 중 5승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통해 합작했다.

파머는 메이저 7승 중 마스터스 4승, 디 오픈 2승, US 오픈 1승 등이 있으나 PGA 챔피언십은 우승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합류하지 못했다.

1974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파머는 1958, 1960, 1962, 1963년 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1960, 1962년 두 차례 PG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1971년 밥 존슨 상에 이어 1983년 올드 톰 모리스 상을, 1998년 PGA 투어 평생 공로상은 물론 2000년 페인 스튜어트 상과 2004년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상했다.

▲ 파머는 2004년 대통령 자유 훈장을받기 전에 부시 대통령에게 골프 팁을 준다.

1929년 9월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로브에서 태어난 파머는 1954년 미국 아마추어상을 수상하며 그해 11월 프로로 데뷔해 잭 니클라우스(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등과 PGA 투어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심장 수술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이듬해인 2016년 9월 26일 향년 87세로 생을 마감했다.

PGA 투어 45승의 필 미컬슨(미국)도 이 대회 2승(2002, 2004년)을 기록했고 ‘골든 베어’ 잭 니클라우스 역시 1963년 우승했다.

1960년 팜 스프링스 데저트 골프 클래식으로 창설된 대회는 2019년까지 밥 호프 클래식 등 총 9차례 대회명이 바뀌었고 2020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로 3년째 이어간다.

▲ 2001년 우승한 조 듀란트(미국) 90홀 토너먼트 36언더파 324타(65-61-67-66-65)를 기록

2001년 우승한 조 듀란트(미국)가 90홀 토너먼트에서 36언더파 324타(65-61-67-66-65)로 기록적인 스코어를 작성했다.

1987년 프로로 전향한 듀란트는 PGA 투어 4승을 거두었고 2014년 50세가 되며 챔피언스 투어에 진출, 4승을 기록 중이다.

대회 18홀 코스레코드는 1999년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2017년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59타(3라운드)의 기록을 써냈다.

해드윈은 PGA 투어 캐나다 선수 최초 파 72코스에서 59타를 기록한 세 번째 선수다.

36홀 최저타는 123타를 적어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54홀 최저타는 2014년 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가 189타를 기록했다.

72홀 최저타는 듀란트가 259타를 기록했지만 72홀 우승은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리드가 거뒀다.  

1960년 대회는 4라운드가 아닌 5라운드 90홀 경기로 시작됐고 2012년 데저트 클래식 대회를 시작으로 72홀 형식으로 변경됐다.

2020년부터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의 재단이 호스트로 나서고 있다.

▲ 팜 스프링스가 소유한 오도넬 골프 컨트리클럽

창설 후 대회는 1962년까지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의 썬더버드 컨트리클럽과 타마 리스크CC에서 열렸다. 로렌즈 휴즈가 설계한 이 코스는 1955년 라이더 컵과 팜 스프링스 골프 클래식이 개최됐다.

2015년까지 10여 개의 코스를 전전하던 이 대회는 2016년 이후 PGA 웨스트의 3개 코스(라 쿤타 컨트리클럽,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렸다.

대회는 1~3라운드 3코스에서 번갈아 열린 후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라운드를 진행한다. 지난해엔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개최됐다.

▲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랭킹 1, 2위 존 람(오른쪽)과 패트릭 캔틀레이

한편,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 PGA 투어가 대회 직전 밝힌 파워랭킹 순위에서 1위에 자리했다.

람은 지난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이듬해인 2019년 단독 6위로 마쳤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준우승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2위를, 장타자 매튜 울프(미국)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소니 오픈 컷 탈락 된 임성재(24)가 스콧 셰플러(미국)에 이어 2주 연속 5위에 랭크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15위까지 선정한 파워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4년 우승한 패트릭 리드가 12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의 주역 윌 잘라토리스(미국)가 15위로 자웅을 겨룬다.

지난해 김시우는 최종라운드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김시우는 ‘탱크’ 최경주(51)의 8승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 승수를 자랑한다.

▲ 202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연패에 도전하는 김시우

지난해 대회 호스트인 필 미컬슨과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이 컷 탈락했고 지난주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인터내셔널 우승한 김주형(20) 역시 컷 오프 됐다.

한국 선수 중 지난 시즌 공동 12위에 자리했던 임성재와 공동 32위에 그친 이경훈(31), 그리고 본선 진출이 좌절됐던 강성훈(35), 노승열(31)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시우가 2연패에 도전하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칸타의 PGA 웨스트 코스(파72/6,924야드)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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