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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지속적인 수족냉증, 예방 필요…하지정맥류 대비해야

기사승인 2023.03.23  0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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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다리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하지정맥류는 여름철에 환자가 많지만 추운 계절에도 발생할 수 있어 가벼이 넘기지 않아야 한다. 환절기 등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게 나타나는 시기에는 건강 문제가 뒤따르기 쉽다는 점에서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내부의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망가지면서 발생한다. 혈액이 거꾸로 흐르면서 한 곳에 정체되고,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된다. 하지정맥류 하면 떠올리게 되는 피부 위로 튀어나온 혈관은 부풀어 오른 것이 피부 위로 비쳐 보이면서 나타나게 된다. 원인과 증상이 다양해 개인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적으로 낫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피부염, 궤양, 출혈, 심부정맥혈전증 등 2차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어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 평소 수족냉증 등 손발 차가움 증상이 지속적으로 보일 때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원인은 유전(가족력), 노화, 성별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중 3~4가지 이상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만큼 어느 한 가지만 주의하기보다 복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역시 통증, 부종, 저림 등 여러 가지가 있어 진단을 통해 관찰해야 한다.

관련 증상이 있을 때에는 혈관 초음파검사를 통해 진단을 해볼 수 있다. 내부의 혈류 흐름, 혈관 팽창 정도, 피부 깊이 등 정확한 위치와 심각한 정도를 알 수 있어 치료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등을 통해 예방해볼 수 있다. 거미양(모세혈관확장증), 망상정맥류 등 가느다란 실핏줄이 튀어나와 있을 때는 혈관경화요법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혈관 초음파검사에서 역류 소견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게 된다면 수술(베나실, 클라리베인, 고주파, 레이저, 발거술 등)이 고려될 수 있다.

환자의 다리 상태와 수술법의 특색을 고려해 결정하며 최근에는 무절개 시행 방법이 이루어짐에 따라 신체적, 시간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평상시에는 예방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20~30분에 한 번씩 다리를 움직여주고,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며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올려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사우나, 찜질방 등 뜨거운 곳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몸을 지나치게 조이는 옷이나 신발도 피해야 한다.

도움말 : 참편한하지외과의원 김현수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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