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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운동 중 무릎 부상, 십자인대파열 가능성 높아

기사승인 2023.03.23  15: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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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이 많이 늘고 있다. 그간 미뤘던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때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몸을 움직이면 다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스포츠에서 가장 쉽게 발생하는 무릎 부상으로 대표적인 질환이 십자인대파열이다.

십자인대는 무릎에 위치한 십자모양으로 교차되어 있는 전ㆍ후방 2개 인대를 일컬으며 무릎을 움직이게 하고 관절이 앞뒤로 이탈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갑작스런 방향전환이나 외부 충격, 점프 후 착지 시 충격이 가해지면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활동적인 운동을 즐겨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부상이 증가하고 있다.

주된 증상은 극심한 무릎 통증이다. 인대 파열 시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을 들을 수 있고 이후 부기와 열감을 동반하며 무릎관절이 흔들리거나 불안정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부분파열 경우 무릎 통증 정도만 호소해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환자에 따라 통증 강도가 다를 수 있지만 한 번 손상된 인대는 자연치유가 어렵다. 파열을 방치하면 관절 사이 연골판 손상이나 퇴행성관절염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목발, 보조기를 이용해 손상된 십자인대를 보조하며 약물,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관절 가동범위 훈련,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무릎 기능을 회복시킨다.

파열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십자인대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시행하며 관절 절개 부위가 매우 작고 출혈, 흉터도 최소화하며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로 환자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해 일상생활은 3개월 정도면 회복되지만 스포츠 활동 등 손상 이전과 같은 회복은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무릎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 무릎에 압박을 주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무릎관절의 운동 범위를 서서히 늘려주는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

도움말 : 서보경 신세계서울병원 병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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