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우승 달성, 최종전 우승으로 2015 정규투어 시드권…정재은, 드림투어 상금왕 등극
▲사진=최은우가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20차전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최은우(19·건국대1)가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드림투어(2부) 최종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은우는 지난 11월 4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CC 남A, 남B 코스(파72·642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20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 상금 1400만원)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3언더파 69타를 쳤다.
1, 2라운드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68-69)를 적어내며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우승 상금 1400만원을 보탠 최은우는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에 오르며 2015 정규투어 시드권을 얻었다.
올시즌 KLPGA는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에게까지 부여하던 정규투어 시드권을 3장 더 확대해 6명에게 부여한다.
7~15위자는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을 면제받는다.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최은우는 쾌조의 퍼트감을 뽐내며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낚았다.
6번홀(파3·172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8번홀(파4·362야드)과 9번홀(파5·506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 15번홀(파4·331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516야드)을 버디로 만회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은우는 “드림투어 마지막 최종전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초반부터 퍼트가 잘 돼서 자신감이 붙었다. 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어려웠는데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챔피언 조가 아니어서 쫓아가는 입장이라 심적으로 편했다”며 “어제부터 워낙 감이 좋았기 때문에 오늘도 버디찬스를 잘 살리자고 생각했다”고 최종 라운드를 분석했다.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최은우는 “올해 큰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며 “내년에 정규투어에서도 열심히 해서 잘 적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나희원(20)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67-71)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공동 선두였던 이우희(23)는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67-72)로 공동 3위, 박경현(20)은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67-73)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부터 총 20개 대회로 치러진 ‘2014 KLPGA 드림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9차전’ 우승자 정재은(25)이 5973만3346원을 획득하며 2014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등극했다.
정재은은 “올 한해 꾸준한 성적을 거뒀고 우승까지 거둬서 기분 좋다”며 “지난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투어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2위 이연주(28), 3위 박지영(18·하이원리조트), 4위 이주미(부산외대2), 6위 양채린(19)이 2015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한편, 무안CC( http://www.muangc.co.kr )와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카이도골프( 대표이사 : 배우균 · http://www.caidokorea.com )가 공동 주최하고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가 주관하며 현대증권( http://www.hdable.co.kr )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골프전문방송 SBS골프( 대표 : 홍성완 · http://golf.sbs.co.kr )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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