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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만평] 용서와 이해의 관계?

기사승인 2016.10.22  23: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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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아뿔싸! 너를 두고 너무 지나쳤나보다. 너에게 머무를 수는 없는 운명인 것을 어쩌나. 나는 이렇게 둥글고, 둥근 것은 한 곳에 가만 있지 못하고 굴러야 살 수 있으니, 꽃아 네 처럼 땅에 뿌리 내릴 수가 없네. 네 곁에 멈출 수가 없네. 구르는 것에 이끼도 끼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런데 내가 우리 주인의 애간장을 좀 녹이긴 하지 하하. 근데 넌 뿌리 박고 땅 속에서 자양분을 끌어 올려서 꽃도 피우잖니! 나는 이리저리 굴러서 그린 가운데 뚫려있는 컵에 쏙 들어가서 ‘댕그랑’ 소리를 울려야 하네. 꽃아 나와는 운명적으로 맞지 않네. 네 곁에는 좀체 머무를 수가 없으니 용서하게 아니 이해하게.

컷•글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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